여는 글 지난 11월 29일, 인천공항에 아무런 이유없이 다녀온 마이라이드 입니다. 전직장 동료분과 오랜만에 만나 저녁을 먹고 담소를 나누다가 둘 다 답답한 마음이 있어 그냥 훌쩍 떠나자는 이야기가 오갔고 제가 뜬금없이 인천공항에 비행기를 보러 갔다오자고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해외에 한 번 다녀온 뒤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으니 벌써 몇 년이나 흘렀네요ㅠㅠ 빌딩 숲 도심 속에서 살다가 아주아주 뻥뚤린 도로와 풍경을 보기에는 인천공항만한 곳이 잘 없죠. 물론 그날은 하루에 10도 넘게 온도가 떨어지던 날이다보니 정말이지 엄청나게 추웠고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아무튼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던 톨게이트에서 갑자기 하이패스가 오작동했고 뒤쪽에 차량들이 밀리는 상황에서 허둥지둥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