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별 걸 다 사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우리나라 남성분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예비역분들, 특히 운전병 출신이신 분들에게는 '고임목'의 존재는 아주 익숙한 장비일 것 입니다. 경사든 평지든 무조건 노랗게 도색된 나무 고임목을 꺼내서 바퀴에 둬야만 했죠. 저는 소형차 운전병이었기 때문에 일반 식당에도 방문을 많이 했었는데 일반 차량들 사이에서 국방색으로 도색된 차량에 차량 번호까지 쓰인 샛노란 고임목을 받치는 것이 어떤분들에게는 추억 또는 재미난 구경거리었던 것이 기억나네요. 경사로에 그냥 주차하면 벌금이 나온다고? (미끄럼 사고방지 조치 의무화, 범칙금) 군복무를 한분들이라면 두돈반 등등 군용차량에 매우 익숙하실겁니다. 더군다나 운전병으로 복무를 했던 분이라면, 에어컨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