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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G70이 2.0? 족보 꼬이는 것 아닌가요? (G70페이스리프트)

마이라이드 2020. 9.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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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원래 오늘은 GV70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8세대 쏘나타 N라인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했었는데요.

처음 예상으로는 N라인은 2.0 가솔린 터보, 진정한 N은 2.5 가솔린 터보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제조사에서 밝힌 N라인은 무려 2.5 가솔린 터보 출시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진정한 N은 출시가 어렵지 않을까, i30 전철을 밟지 않을까 예상하게 된 것 입니다.


GV70의 파워트레인에 어떤 것이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역시 곧 페이스리프트될 더뉴G70을 봐야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더뉴G70이 2.0? 족보 꼬이는 것 아닌가요? (G70페이스리프트)


더뉴G70 파워트레인


우선 오늘 이야기할 더뉴G70과 쏘나타 N라인 모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에 내용이 공시되어 있습니다.

쏘나타 N라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페이스리프트될 G70은 2.0리터 가솔린 터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8세대 쏘나타 N라인 파워트레인

<▲현대자동차 8세대 쏘나타 N라인 파워트레인>


제네시스 더뉴G70 파워트레인

<▲제네시스 더뉴G70 파워트레인>


최신 페이스리프트된 스팅어가 기존 G70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갖췄었는데

마이스터로 변경되면서 2.2리터 디젤엔진이 삭제되고 기존 2.0 가솔린 터보엔진이 2.5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더뉴G70도 마찬가지로 2.0 가솔린 터보가 2.5리터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제조사에서는 기존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쏘나타를 기다리셨던 분들 중 화끈한 달리기 성능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일테고

더뉴G70을 기다리셨던 분들 중 3.3리터 가솔린 엔진은 부담스럽고 2.0은 아쉬운 분들에게는 나쁜 소식일 겁니다.


참고로 스팅어 마이스터부터 적용될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현재 풀체인지된 G80과 GV80에 먼저 적용되었으며

최대출력 304ps, 최대토크 43.0kgf·m를 냅니다.

아마 N라인에 들어갈 엔진은 위에 나열된 차량들과는 다르게 전륜구동 기반이기 때문에 최대출력이 약간 낮아진채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세타3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세타3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더뉴G70에 들어가는 2.0리터 가솔린 엔진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고출력 252ps(스포츠 패키지 255ps), 최대출력은 36.0kgf·m입니다.


이 수치만으로 봤을 때 사실 충분히 잘 달리는 스펙이기는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가 있듯 

이 정도 가격을 하고 있는 카테고리에서는 충분하다는 느낌은 결코 아닙니다.


제네시스 G70 제원

<▲제네시스 G70 제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G70의 공차중량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한 표 입니다.


제네시스 G70 공차중량

<▲제네시스 G70 공차중량>


차량의 달리기 성능은 엔진뿐만 아니라 변속기, 타이어, 세팅, 코너링 등등 다양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운전자는 순간 가속성능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저도 트랙은 한 번 밖에 안가봤고 운전자의 90% 이상은 경험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뉴G70과 비슷한 출력을 가진 차량을 기준으로 비교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ps당 얼마의 무게를 감당해야하는지를 보이는 출력당 중량비 입니다.

이 숫자가 차량의 가속능력을 절대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참고할만은 합니다.


쏘나타의 중량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팅어마이스터보다 N라인이 조금이라도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G70의 경우는 1ps당 6kg를 훌쩍 넘어감에 따라,

결국 더뉴G70 2.0이 쏘나타 N라인보다 느린 차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별 출력당 중량비

<▲차량별 출력당 중량비>


차량이 단지 가속성능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특히나 제네시스의 경우 쏘나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고급화된 많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량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3.3이 아닌 2.0이 될텐데 쏘나타보다 느리다는게

3.3이 있다는 위로를 하더라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자동차를, 운전을 좋아하는 오너가 공도에서 마주친 쏘나타의 뒤꽁무늬를 따라기지 못한다는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하게 된다면

단 한 번이지만 꽤나 오래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G70은 생각외로 여성의 선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 특히 연령대가 다소 높은 여성의 선택률이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뇌피셜)

작고 예쁘고 희소하며 고급스러운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된 것이죠.

따라서 제네시스에서는 이러한 환경을 의식해서인지 2.0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말 잘 달리는 젊은 고급 차량을 원하는 사람들은 3.3으로, 

연비를 고려한다면 2.2디젤로 갈테니 굳이 2.5를 넣을 필요를 못느낀 것이 아닐까 싶고

결국 판매 주력 모델인 2.0은 '패션카 정도'로 머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제 억측이 틀렸고 결국 더뉴G70이 2.5 엔진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GV70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라고 결정되면 좋겠습니다.

아니 2.5 엔진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더뉴G70 디자


마지막으로 더뉴G70의 변경될 디자인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며 차체, 인테리어의 변화는 적은 편이고 패밀리룩을 완성하기 위한 시도 정도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GV80부터 시작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2줄 디자인이 더뉴G70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G80과 GV80 그리고 G90과는 조금 다르게 램프의 모서리 부분이 상당히 둥글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브랜드 가치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더뉴G70 외형 디자인1

제네시스 더뉴G70 외형 디자인2

제네시스 더뉴G70 외형 디자인3

제네시스 더뉴G70 외형 디자인4

<▲제네시스 더뉴G70 외형 디자인>


인테리어의 모습의 변화도 제한적입니다.

기존 현대자동차 세단 모델에서나 볼 법한 일반 모니터를 제네시스 차량다운 모습의 10.25인치 대형 모니터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차는 버튼식 변속기, 기아차와 제네시스는 다이얼 레버 변속기를 적용한데 반해

더뉴G70은 기존과 동일하게 일반 레버식 변속기를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직관성이 좋은 일반 레버식 변속기를 선호하지만

'신차'다운 모습을 원하는 소비자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구성임이 틀림 없습니다.


제네시스 더뉴G70 인테리어 디자인

<▲제네시스 더뉴G70 인테리어 디자인>


* 사진 출처 :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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