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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이 아니라도 괜찮을까? 올뉴아반떼(CN7) N라인 알아보기

마이라이드 2020. 7. 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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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근 출시된 현대차량들 중 가운데

적어도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차량이 바로

올뉴아반떼(코드명 CN7)이 아닐까 합니다.


기타 차량들이 '풀체인지'와 가까운 '페이스리프트'인데 반해

이 올뉴아반떼는 정말로 풀체인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전 삼각떼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인 1.6 스마트스트림엔진과 CVT변속기 조합으로

풀체인지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아쉬운 느낌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 파워트레인의 조합은 실제 운전을 해보면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컴포트하고 연비 중심의 세팅이 중심이기에

화끈하게 잘 달릴 것 처럼 생긴 외모임에 반해 실제로는 싱거운 맛인겁니다.


그 이후 N이 나온다는 소문이 먼저 돌았으나 역시 이런 대중성이 강한 라인업의 차량은

상당히 많은 것들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N라인'으로 먼저 출시가 되네요.


그렇다면 공개된 렌더링을 함께 보면서 어떤 점이 특징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뉴아반떼(CN7) N라인 랜더링 공개


우선 거두절미하고 현대차에서 공개한 사진을 먼저 보겠습니다.

이후 아래에서 하나씩 비교해보면서 특징과 차이점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 출처 : 현대자동차(https://www.hyundai.com/content/hyundai/kr/ko/company-intro/pr-department/news-focus/news/detail.html?newsSn=9117)


1. 올뉴아반떼 N라인 파워트레인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1.6 가솔린 터보와 6단수동변속기, 7단 dct변속기와 궁합을 이룹니다.

이는 아반떼AD 스포츠 모델과 동일한 구성으로 최고출력은 204PS, 최대토크는 27.0kgf·m입니다.

서스펜션은 후륜 멀티링크가 적용되어 있구요.


복합연비는 i30 N라인을 기준으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11.4km/ℓ(수동), 11.8km/ℓ(자동) 보다 조금씩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실차가 나온 것은 아니므로 판단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나온 내용만으로는 '아반떼스포츠와 뭐가 달라'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다만 그나마 기대되는 이유 2가지가 있는데 일단 벨로스터N이 출시된 이후에 나오는 N라인이라는 점과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인해 경량화(최고등급 기준 1,290kg → 1,245kg)가 이루어졌고

저중심 설계에 더욱 유리하다는 점 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알려진 숫자만으로는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동안 쌓인 내공으로 실제로 얼마나 잘 무르익었냐가가 중요할 것 입니다.


2. 올뉴아반떼 N라인 디자인

이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아반떼의 경우는 15, 16, 17인치의 휠타이어만 선택가능한데 반해 N라인은 18인치가 적용됩니다.

17인치의 규격이 225/45R17이니 18인치는 아마도 225/40R18의 규격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이드스텝몰딩에 포인트를 주어 조금 더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초록색 화살표로 표시된 윈도우 라인 몰딩도 기존 크롬에서 블랙으로 처리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이드의 변화만큼이나 앞모습의 인상도 변했는데 이는 대부분 범퍼 하단부의 변화 때문입니다.

기존의 하부는 8세대 쏘나타(DN8) 2.0 버전과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N라인에서는 이 부분을 좌우 독립되게 구분하여 디자인했고

중앙부 주변의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도 변경하였습니다.



다만 범퍼 하단부의 디자인을 보면 최근 현대차가 괄호(< 또는 >)을 아주 애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더뉴그랜저IG(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일명 찡긋랜저)에서도 사용하더니

이걸 굳이 올뉴아반떼 N라인까지 가져왔네요.


보자마자 저는 기아의 더뉴니로의 주간주행등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올뉴아반떼는 이 곳에 점등이 되는 기능은 없을테고

그냥 브레이크로 이어지는 에어홀 역할을 하게 될 것인데


여기에 굳이 포인트를 주지 말고 단순하게 디자인하여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가 돋보이도록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곳에 포인트를 주다보면 괜히 비용만 올라가기 마련이니까요.



N라인으로의 변화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바로 뒷모습입니다.

우선 트렁크리드에 립스포일러가 적용되었습니다.


립스포일러는 기능적인 의미보다는 디자인적인 요소이기는 하나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은 점잖게 스포티해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어 디퓨저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차량 후면의 공기 흐름 개선을 통해 차량 자세 안정화를 위함인데

이 또한 기능적인 이유보다는 아무래도 디자인적인 포인트 입니다.


가장 반가운 것은 머플러팁의 모양입니다.

노말에서는 머플러팁이 차량 하부에 숨겨져 있어 보이지 않는데

N라인에서는 듀얼 머플러팁을 아주 가지런하게 배치했습니다.



8세대 쏘나타와 삼각떼스포츠 버전에 보면 아래와 같이 

뭔가 뒤집어진 콧구멍 같은 디자인의 머플러팁 때문에

완성도를 한 방에 해치는 디자인이었는데 드디어 이를 버리고

일반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정말 반갑습니다.



이상 올뉴아반떼(CN7) N라인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결국 이제 남은 것은 차량의 주행 완성도와 가격일 것 입니다.


불닭볶음면과 같이 '아주 매운 맛(N)'을 기대했던 분들은 조금 실망할 수 있겠지만

가격, 성능, 일상을 두루 만족시키기엔 역시나 대중적인 '매운맛을내는 라면' 정도면 되겠지요.


아반떼AD 스포츠 버전 이상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얼른 신차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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