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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2번째 최고의 냉모밀! [라멘집입니다 충남서산점 리뷰]

마이라이드 2020. 6.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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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드 블로그는 개인 블로그로 그 어떠한 청탁이나 외부 지원없이 운영되는 블로그 입니다.

본 블로그에 떠있는 각종 광고를 방문객들이 들어가보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잘부탁드립니다.헤헤)

제 소신껏 포스팅하는 것이니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방문했던 식당이 초심을 잃으면 가차없이 삭제합니다.

 


 

덥네요.

정말 덥네요.

출근하는 내내 서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제가 최근에 우연하게 들린 식당 중

냉모밀 하나 기가 막히는 곳이 있어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특이하게도 이 식당은 울산, 충남 아산과 서산 그리고 일본 대마도(?)에만 지점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라멘집입니다 충남 서산점 리뷰

 

최근 우연히 대천에 방문할 일이 있어 갔다가

할 일을 다 끝낸 후 김포로 돌아가야 하는데

워낙 하행선 서해안고속도로가 많이 막혀 돌아가자니 막막했습니다.

 

때마침 내비게이션에서 보니 당진쪽이 막히기 시작했고

기왕 멀리온거 주변에 식당 한 곳에서 저녁 해결하고

느즈막히 천천히 가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보통 처음가는 지역의 식당을 찾을 때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유독 눈에 띄는 식당 하나가 발견됩니다.

바로 '라멘집입니다'라는 라멘집입니다. (응?)

 

상호명 : 라멘집입니다 충남서산점

메뉴 : 돈코츠라멘, 메밀소바, 초밥(생선, 소고기), 연어덮밥

영업시간 : 10:30 ~ 21:00

휴식시간 : 잘모름

주소 : 충남 서산시 한마음6로 43

TEL : 010-2876-3347

주차 : 주변에 가능

 

이 날 (이번주 토요일이면 반납해야하는) 베뉴를 타고 나들이를 다녔는데

가게 자체가 1층에 외부도 클래식 한 것이 뭔가 마음에 듭니다.

베뉴랑 잘 어울리지 않나요?


 

 

인테리어도 정갈하고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사실 포스팅해야겠다 마음 먹은 가장 큰 이유는 음식 주문도 전에 결심하게 되었는데

중년의 사장님께서 아주 친절하고 인상이 좋으셨기 때문입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고객 접점에 서있는 '사람'이 주는 파급력은 아주 큰 편입니다.

무조건 낮은 자세가 아닌 '진심으로 내가 환영받는다'라는 느낌 하나면 충분한데 이것은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기로 될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몸에 체득되어야만 가능하니까요.

 

메뉴판을 봅니다. 돈코츠라멘과 메밀소바가 7,500원이네요.

초밥은 생선과 소고기를 고를 수 있고 6피스에 8,500원으로 연어덮밥과 가격이 동일하구요.

교자만주는 4,500원이며 토핑으로 라멘에 들어가는 것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콘코츠라멘 1개, 메밀소바 1개, 생선초밥과 소고기초밥 2피스씩 각각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에는 2피스 주문이 나와있지 않은데 명시를 해두면 좋겠네요.

 

 

메뉴판 첫 장에는 다른 지점들이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울산에 본점이 있는 것 같고 충남은 서산과 아산만 있네요.

 

 

짜란~ 음식이 나왔습니다.

우선 돈코츠라멘입니다. 기타 토핑 추가 없이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부초밥 1개가 나옵니다.

 

맛평가는 사실 아주 추천할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국물이 조금 더 진한 맛이 나면 좋겠고 고기가 좀 더 기름져서 부드러웠으면 합니다.

대신 반숙계란은 꽤나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얼큰으로 먹어봐야겠네요.

 

 

생선과 소고기 초밥입니다.

충분히 괜찮은 정도이나 메인급이 아닌지라 추천드릴 정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6피스 보다는 저처럼 2피스 정도로만 주문하시길 권해드리구요.

 

 

하지만 돈코츠라멘과 초밥은 거들 뿐.

오늘의 주인공인 냉모밀(모밀소바) 입니다.

냉모밀이 거기서 거기지 하면서 딱 한 입 먹었는데 정말 특별했습니다.

 

제 인생에 최고의 메밀소바는 이제 이 세상에 없는 식당이라 번외로 하고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된 냉모밀을 먹어서 만족했습니다.

그동안 몇번 다른 식당들에서 시도했다가 실망만해서 한동안 먹지 않았는데 제대로된 걸 찾았습니다.

 

다른 식당에서 익숙한 맛이 아니라 이 식당만의 조금 특별한 맛이 있는데

누구나 먹어도 충분히 만족할 정도이며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을겁니다.

특히나 처음에 얼음이 동동 떠있을 때 냉모밀을 찍어 먹으면 쫄깃하니 끝내줍니다.

 

 

요즘처럼 덥고 입맛이 없을 때 제대로된 메밀소바 한 그릇하면 입맛이 돌아올겁니다.

혹시나 울산이나 충남 쪽 방문 일정이 있으신 분께는 충분히 권해드릴만 합니다.

저는 이번주 주말에 충남을 또 가는데 이때도 메밀소바를 먹을겁니다.

 

 

기분 좋게 먹고 나서 포스팅을 마음먹으면 저는 명함을 챙겨옵니다.

라멘집인데 냉모밀을 추천하는게 식당 입장에서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역대급 냉모밀이었습니다.

'라멘집입니다'에서 '메밀소바집입니다' 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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