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마스터다! 4세대 쏘렌토 디자인 둘러보기(MQ4,랜더링,실차)

어제오늘 눈이 계속 오는데

출근길 모두 안녕하신가요?

기아의 믿고 타는 쏘렌토,

그 4세대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미 광고 촬영장에서의 사진이 유출되어

그렇게 신박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눈이 오는 오늘 듬직한 쏘렌토를 공개한 건

기아에서 아주 적절한 타이밍이지 않나 싶구요.

일단 먼저 공개된 렌더링 사진을 보고

실물은 어떻게 나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파워트레인, 구성 등은 추후 별도 포스팅 예정

1. 기아 4세대 쏘렌토(MQ4) 렌더링

* 사진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공식인스타그램

일단 프론트 모습입니다.

1세대 쏘렌토부터 지금까지 쏘렌토는 화려함보다는

단정한 모습을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소비자층의 범위가 아주 넓은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하구요.

가장 먼저 요즘은 디자인을 논할 때

역시나 주간주행등을 언급할 수 밖에 없는데

아래사진과 그 밑에 있는 K7프리미어를 함께보면 디자인적인 통일감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K7프리미어와 쏘렌토,

K5와 스포티지를 함께 묶을 듯 싶네요.

그렇다면 스포티지 신형은 아주 인물좋은 3세대 K5의 SUV버전일까요? 기대됩니다.

<▲K7프리미어>

옆 모습은 이전 세대 쏘렌토에서 격변하지는 않았고

상당부분 루프라인을 유지한 모습입니다.

프론트 그릴을 보면 3세대 K5에서 볼 수 있었던 입체감이 느껴지네요.

리어의 모습은 램프의 세로 배치가 특징입니다.

모하비 F/L인 모하비더마스터와 미국에서 인기있는 텔루라이드

두 차량의 중간에서 타협한 흔적이 보입니다.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와 싼타페TM,

제네시스의 GV80 등 여러 SUV들 사이에서

쏘렌토만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패밀리룩을 보여주고자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고 할 수 있겠네요.

<▲텔루라이드>

<▲모하비더마스터>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겠습니다.

기아차의 가장 최신 차량인 3세대 K5의 디자인을 많이 가져왔네요.

그리고 변속기 레버도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 눈에 띄네요.

참고로 계기판과 센터콘솔의 모니터는 벤츠 E클래스처럼 완전하게 이어지는 디자인은 아니며

3세대 K5, K7프리미어와 같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인테리어는 바로

차량 중앙에 위치한 송풍구 주변 디자인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디자인 아니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보자마자

기아 모닝(JA)의  공조기 컨트롤 부위 디자인이 떠올랐습니다.

게임기의 조이스틱을 형상화 했는데 모닝에서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적인 요소이구요.

모닝에 있을 때는 젋고 악동스러워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었다면

4세대 쏘렌토에서는 약간 어색한, 돌출형 모니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나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올뉴모닝(JA)>

2. 기아 4세대 쏘렌토(MQ4) 실물 사진

그렇다면 까먹기전에 역순(인테리어→리어외관→프론트외관)으로

랜더링과 공개된 4세대 쏘렌토의 실물사진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공개된 인테리어의 실물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당히 넓어보이고 말끔하니 멋집니다.

그러나 프론트의 송풍구의 배열을 멀리서 한눈에 보면

모니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린건 아닌지 조금 거슬리기는 합니다.

그래도 대각 각도에서 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나무랄 곳이 없고

신차다운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시트 색상 때문인지 고급스러움에도 부족함이 없구요.

뒤쪽 외관을 한 번 보겠습니다.

전반적인 실루엣은 기존 쏘렌토를 따르면서도

여러가지 직선을 통해 개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C필러에 상어 지느러미를 형상화한 모습이 독특하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리어콤비네이션 램프의 형상입니다.

랜더링에서는 1개의 램프와 같은 이미지였지만

공개된 실차사진을 보면 램프 2개 사이에 차체 도장인지

아니면 1개의 램프지만 단지 색상이 달리보이도록 한건지는

구분이 어렵지만 약간 거슬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차라리 저 부분을 블랙 하이그로시(유광검정)로 처리했다면 어땠을까요.

<▲4세대 쏘렌토(MQ4) 원본>

<▲4세대 쏘렌토(MQ4) 수정>

프론트 마스크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화려함 보다는 단정하면서도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같네요.

자세히 보면 헤드램프 렌즈의 형상과 안개등의 형상이 같네요.

중고차 잔존가치 1위에 빛나는 쏘렌토.

아마 신형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