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SUV한계를 넘을수 있을까? 제네시스 GV80 엿보기(디자인,안전장비)

마이라이드 2020. 1. 6. 09:22
반응형

제네시스(현대자동차) 브랜드의 최초이자 국내차량 중 최고급 SUV인 GV80이 일부 공개 되었습니다.

사실 이미 완성차량의 모습이 광고 제작단계에서 유출되었기 때문에

그다지 신비로운 감이 적습니다.


오히려 기왕 모습을 공개할거면 최소 유출된 사진 수준으로

카달로그와 같이 시원하게 그리고 멋지게 공개해서 유출사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억을

단박에 씻어줬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저는 공식 발표된 자료만 가지고 일단 GV80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예측)


1. 제네시스 GV80의 의미


쉽게 예상할 수 있듯 'G'는 제네시스(GENESIS)의 머리글자를 따왔습니다.

'V'는 발음도 어려운 Versatile의 머리글자를 따왔는데 그 의미는 '다재다능한', '다용도의'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소비자에게 익숙한 단어인 SUV와 RV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V를 사용함으로써 이름만 보고 쉽게 SUV임을

상기시킬 수 있습니다.


2. 제네시스 GV80의 디자인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방패모양을 하고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입니다.

제네시스(현대자동차)는 이것은 '크레스트 그릴'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헤드램프가 좌우 각각 2개씩 구성되어 있어 쿼드램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의 형상이 마름모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는 G90의 디자인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었던 제네시스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G90을 떠올렸을 때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인 디자인이 바로 거대하고 화려한 휠의 디자인인데

휠의 스포크의 형상 또한 수많은 마름모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이를 지-매트릭스(G-Matrix)라고 명명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출처 : 제네시스(G90L)


아래의 전면 대각 그래픽을 보면 헤드램프가 상하 독립적인 형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렴풋이 휠의 디자인도 보이긴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지-메트릭스가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제네시스 GV80의 디자인 중 제조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사이드입니다.

전체적인 차량의 이미지를 좌우하기도 하고 고급 차량일수록 이 옆모습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제네시스는 앞에서 뒤까지 길게 이어지는 케릭터 라인을 '파라볼릭 라인'이라 명하고 있으며

이는 완만한 포물선의 형태로 앞에서 뒤까지 부드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라 부르는 휠하우스 주변의 강조선을 통하여

마치 야생마의 탄탄한 다리 근육을 연상케 한다(...)고 제조사는 '주장' 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옆모습에서 케릭터 라인, 야생마의 근육 라인 이런 것보다는

헤드렘프에서 사이드, 리어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램프에 더 눈이 가네요.

G90에서 그러하듯 거대한 사이드리피터는 과해보일지라도 그 존재감 하나만큼은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 출차 : 제네시스(G90, 사이드리피터)



실내의 모습입니다.

제네시스는 고급을 지향하는 모델인만큼 화려함 보다는 간결하게 디자인하여

한국 특유의 미인 '여백의 미'를 중시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버튼을 간결하게 정리함과 동시에 터치식으로 마무리 하였고

암레스트와 센터콘솔 높이를 상향하여 운전자의 시각에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듯이 설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치를 '커맨드 컨트롤'이라고 명하고 있구요.


또한 아래의 실내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어 레버가 봉 형태가 아닌 다이얼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를 SBW(Swith By Wire)라 하는데 3세대 K5에서 먼저 적용되었습니다.



아래사진 2장은 3세대 K5의 전자식 다이얼 변속기의 모습입니다.

전시차량이고 하이그로시 패널이기 때문에 다소 지저분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GV80의 SBW는 아마 알루미늄과 같은 매탈 소재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3세대 K5보다는 훨씬 더 고급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3세대 K5의 원형 레버가 생각보다 미끄러운 촉감이기 때문에

제네시스 GV80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야할 것입니다.

디자인 때문에 너무 미끄러워서도 안될 것이고 작동감을 위해 너무 거칠게 만들어서도 안될 것이기 때문이죠.


* 3세대 K5 SBW


제네시스(현대자동차)에서 사진으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22인치 휠이 적용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위해 기아차의 대형 SUV인 모하비더마스터, 현대차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 쌍용차의 대형 SUV인 G4렉스턴의 모습을 잠시 보겠습니다.


참고로 네 차량 모두 해당 사진은 20인치 휠 적용 모습입니다.

GV80의 22인치가 적용되면 국내 순정 휠 중 가장 큰 휠이 될 것이고

타이어의 편평비(사이드월의 높이)가 스포츠카를 연상시킬만큼 얇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출처 : 각사 홈페이지(위부터 모하비더마스터, 팰리세이드, 트래버스, G4렉스턴 순)


3. 제네시스 GV80 - 편의 및 안전장비


제네시스 GV80은 고급차량인만큼 상당히 많은 안전장비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회피하는 기능까지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쉐보레 트래버스에서 처음 소개된 바 있는 1열 센터 에어백이 GV80에서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국내 최초'의 타이틀은 놓치긴 했지만 독자 기술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볍게 개발되었다고 하네요.


* 출처 : 쉐보레(트래버스 센터 에어백)


제네시스 GV80은 국산차 중 최초로 AR증강 현실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카페이(Car-pay),

필기인식 조작계, 음성인식 기반 인포테인먼트 등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이 적용되었으며

이를 포함한 여러 기술을 통해 SUV라는 태생적 한계를 넘어 '대형 세단'에 견주어

부족하지 않은 정숙성과 안락함을 제공한다니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다만 서스펜션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는데

정숙성은 이미 여러 SUV에서 가능함이 확인된 것에 비해

정말 대형 세단에 버금갈 정도의 '안락함'이 가능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우디 A7에서부터 시작된(?) 브레이크 보조등 대형화 추세가

GV80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치(트렁크) 상단을 보면 보조등이 좌우로 길게 이어지는데 G90을 보면 좌우로 길게 뻗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