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영화 건축학개론 최고 옥의티?! 올바른 헤드레스트 높이 알아봅시다.

마이라이드 2023. 5. 15. 00:00
반응형

여는 글

연휴를 맞아 어쩌면 따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로 뭘볼까 하다가 찜해두고 몇 년동안 안봤던 영화, 건축학개론을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아련하고 옛생각도 나고 나이가 드니 이런 멜로를 마치 스릴러 보듯 맘졸이며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집중력을 확 흩트리는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극중) 바로 줘패버리고 싶은 선배가 흰색 쏘나타2를 운전할 때에 발견됩니다.

후. 패버리고 싶다. (극중 역할 때문에)

 

응? 뭔소리야, 뭐가 문제야? 너보다 잘생긴게 문제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 계시나요? 아, 아닙니다. 잘생긴게 문제가 아닙니다. 극중 선배의 인성이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사실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제 수지씨가 나오는 장면도 한 번 보겠습니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사수해야하는 수지씨가 위험에 처한 상황인데 여러분들은 아직 뭐가 문젠지 모르시겠나요? 그렇다면 글을 끝까지 차분하게 읽어보셔야 합니다.

수지를 위험에 빠뜨려? 감히??


갑자기 왠 시비?

여러분, 시비거는게 아닙니다. 제 블로그에 최근 포스팅된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요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라고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교육에 계속 참가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달려서 뭐하냐고요?

아닙니다. 저는 아직 본격적으로 빠르게 달리기 위함보다는 일반 도로에서 경험하기 힘든 상황을 안전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제대로 배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더욱 더 자동차를 이해하면서 더욱 안전해질 수 있는 것이죠.

가면 당장 막 대단하게 배우는 것 같지만 가장 처음 배우게 되는 것은 '올바른 운전자세'입니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서 시트의 높이와 스티어링 휠의 거리 등등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반응형

 

꼭 이렇게 정식적으로 드라이밍 아카데미를 가지 않으셔도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올바른 운전 자세를 잡기 마련이긴 하지만 아주 중요한 '헤드레스트의 올바른 높이'까지 지키는 분들은 의외로 잘 없습니다. 제가 바로 앞서 개거품을 물게된 이유가 바로 헤드레스트 높이가 처참할 정도로 어이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돈 많은 대학 선배도 문제이지만 우리가 지켜야할 수지씨의 헤드레스트까지 저렇게 둔다는 것은 운전자로서 동승자의 안전에 1도 관심이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헤드레스트가 없는 차?

미국의 올드카 마니아가 아닌 이상 헤드레스트가 없는 차의 존재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실 것 같네요. 하지만 진짜로 예전에는 자동차의 헤드레스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된 차량들을 보면 헤드레스트가 아래 사진과 같이 없는 걸 볼 수 있죠.

그러다가 1960년대부터 일종의 옵션으로 작용하다가 크지 않은 사고에서 탑승객의 부상/사망율 저감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의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즉 이렇게 생명과 직결되는 헤드레스트를 올바르게 쓰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죠.

*출처 : 러스트 밸리 브라더스 1화

 

올바른 헤드레스트 높이

올바른 헤드레스트 높이를 맞추는 것은 아주아주 간단합니다. 올바르게 앉았을 때 정수리부분의 높이와 헤드레스트 끝단의 높이가 같으면 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말이죠.

간혹 신체가 조금 예외적이라 이렇게 맞추는 것이 어려운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취급설명서의 내용을 보면 키가 너무 크면 일단 헤드레스트를 최대한 올리고 키가 너무 작으면 헤드레스트를 최대한 내려서 맞추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은 궁극적으로 올바른 자세가 나오는 차량을 고르는 것이 필수적이겠죠?

올바른 헤드레스트 높이

 

평소에 대충 해놓고 다니셨던 분들은 정석대로 맞추려면 의외로 헤드레스트 높이가 많이 올라온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키가 작은데도 올바르게 맞추면 아래와 같은 높이가 나옵니다. 

의외로 헤드레스트 높이가 높다고 느낀다면..

 

따라서 제 차량에 사람이 탑승하는 곳에는 헤드레스트가 이렇게 높이 올라와 있게 되는 것이죠.

헤드레스트 높이, 아주 중요합니다.

 

문제는 2열입니다. 제 차량은 2열에 사람이 잘 탑승하지 않으니 후방 시야 확보를 위해서 헤드레스트를 아래와 같이 최대한 아래로 내려놓게 되는데 가끔 사람들이 탑승을 해도 '헤드'레스트를 목쿠션처럼 사용하는 분들이 간혹 있더군요.

'헤드'레스트 입니다. '넥'레스트 아닙니다.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이제는 누군가 2열에 탑승하게 되면 헤드레스트를 올려서 맞춰 앉으시라고 꼭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운전자가 2열 탑승객도 잘 챙겨주세요.


닫는 글

헤드레스트 높낮이를 조절하는 방법을 설마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죠? 단 한 분이라도 있다는 가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할 때 총 3가지 방법 중 하나인데 대부분은 아래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헤드레스트 지지대 쪽에 보면 버튼이 있고 이 버튼을 눌러서 높이를 조절하면 됩니다.

헤드레스트 높이 조절 버튼

 

요즘 헤드레스트도 워낙 다양해지고 있는데 간혹 트랙스 크로스오버처럼 헤드레스트 측면에 버튼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1열과 2열 헤드레스트 버튼의 역할이 다른데 1열은 높이조절, 2열은 헤드레스트를 접는 용도 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고급 차량을 타시는 분들은 헤드레스트 높낮이도 전동인 경우가 있으니 버튼을 통해 올바른 높이로 조절해서 타시길 권해드리겠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헤드레스트 높이 조절 설명

 

5월은 가정의 달이죠?

오늘 들으신 내용이 마음에 와닿으신 분들은 내 차 뿐 만 아니라 내 가족의 차량들까지 한 번 둘러봐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