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경차 중 하나인 올뉴모닝 전조등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등장할 차량은 가족 차량인데 차주가 여성입니다.
저와 함께 도전을 했는데, 처음 해보셨지만 저보다 잘 하시더군요.
힘들 것 하나 없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작업하시길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전조등 한쪽만 교체하는데 정비소에서 15,000원 받는다고 하니 직접 교체하고 남는 돈으로 치킨이나 사먹자구요.
더 오래된 모닝이든 이후에 나온 모닝이든 심지어 다른 차량이라 하더라도 방법은 거의다 비슷합니다.
헤드램프가 점점 어두워지는 이유
먼저 필라멘트 전구에 대하여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요즘은 HID, LED 등 여러가지 종류의 전구들이 나오는데
아직까지 경차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조등은 필라멘트 전구입니다.
이 필라멘트 전구는 꼭 수명을 다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필라멘트가 닳으면서
점점 더 그 성능이 나빠지면서 충분한 광량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굳이 생명을 다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미리 교체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올뉴모닝 헤드램프 전구 교체방법
준비물
- 헤드램프 전구 : H4 규격 2개 (12V 60/55W)
- 장갑
- 공구 불필요
전구를 구입할 때 헤드램프 전구의 종류가 있고 H4, H7 등의 이름이 붙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올뉴모닝의 경우는 H4 규격을 사용하는데 이 전구가 조금 특이합니다.
자세한건 아래에서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지만, 필라멘트가 2개로 구분되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차량과는 달리 1개의 전구에 하향등(주행등)과 상향등(하이빔)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두개 모두 교체하는 장점이 있으나, 멀쩡한 것까지 한번에 교체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죠.
우선 올뉴모닝의 전구 교체는 별다른 공구나 탈부착이 필요하지 않아 간단합니다.
안전한 곳에 주차한 뒤 엔진룸 후드를 열어둡니다.
헤드램프를 자세히보면 투명하고 큰 부분이 하향등과 상향등이 나오는 전조등 부분이고
차량 안쪽에 있는 조그마한 노란색 부분이 방향 지시등의 위치 입니다.
엔진룸 안쪽에 있는 헤드램프 뒤쪽을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차량 좌측, 동승석 앞쪽)
조금 복잡해보일 수도 있는데 헤드램프를 바깥쪽 먼저 보고 아래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표시해둔 전조등 커버가 있고 이곳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탈거 됩니다.
차량 우측, 그러니까 운전석 앞쪽에 있는 헤드램프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마찬가지로 헤드램프 커버가 보입니다. 이 부분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커버가 분리됩니다.
풀어보면 생각보다 뭔가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헤드램프 안쪽으로
수분이나 먼지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고무링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커버가 분리된 이후 안쪽을 들여다보면 아래와 같이 전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커넥터가 보입니다.
커넥터는 3개의 접점이 있고 별다른 공구로 탈거할 필요없이 좌우측을 손으로 잡고
조금씩 흔들면서 잡아당기면 빠지도록 되어있습니다.
아래사진을 보면 커넥터가 탈거한 모습입니다.
안쪽에 보면 커넥터가 달려 있었던 전구의 접지 부분이 보이는 군요.
위아래 하여 총 3개입니다.
그 다음 탈거는 쉬우나 부착은 어려운 전구 고정 클립입니다.
전조등 전구 교체 과정에 있어 모르면 가장 어려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고정 클립을 해제하고 고정하는 것 입니다.
제가 처음 자동차 자가 정비를 시작할 때 잘 볼라서 볼트를 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공구로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표시해둔 부분을 아래로 누르면서 클립을 차량 바깥쪽으로 밀어내면 됩니다.
아래사진에 표시해둔 부분을 보면 이 곳에 클립쇠가 걸리게 되면서
전조등을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필라멘트가 아주 약하기 때문에 흔들거리면 금방 끊어질 수 있습니다.
차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리만큼 전구 수명이 짧을 경우는
전구의 고정 체결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구는 밑부분을 잡고 그냥 빼내면 됩니다.
클립 고정 위치를 다시 표시해뒀는데 이 부분의 위치를 꼭 기억해두기시 바랍니다.
탈거한 전구를 보겠습니다.
우선 전구는 아래사진에 표시해둔 것처럼 3개의 돌출된 부분이 있고 필라멘트가 정확하게 하늘을 바라봐야 합니다.
이 3개의 돌출된 부분이 전구가 들어가는 곳의 홈의 위치가 정확하게 맞아야 자연스럽게 체결됩니다.
필라멘트가 2개가 보입니다.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안쪽이 상향등을 담당하고 앞쪽에 있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등이 하향등 입니다.
상향등은 사용을 잘 하지 않으니 아주 깨끗하네요.
하향등 필라멘트 아래에 컵이 보이는데 아마 이 부분은 빛의 방향을 조절하기 위한 것 같네요.
좌우측 모두 탈거한 상태입니다.
차주께서 한쪽이 좀 어둡다고 하셨는데 우측에 있는 전구를 보니 필라멘트 상태가 좋지 못하네요.
좌측과 비교해보면 필라멘트가 감긴 모습을 보면 고르지 못하네요.
이제 새로운 전구를 넣어줍시다.
저는 그동안 여러 전구들을 써봤는데 가장 추천드리는 3개 브랜드가 오스람, 필립스, 보쉬 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별별 브랜드가 다 있고 저렴한 것부터 고가까지 다양한데
결국 위에서 언급된 브랜드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저렴한 것을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비싼 것을 사용한다고 체감될만큼 성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밝기는 다시 떨어지니
그냥 저렴한 것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전구를 넣을 차례입니다.
분실된 위험은 적지만 전조등 캡에 달려있는 고무링이 분실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고무링이 없어지거나 상태가 좋지 못하면 헤드램프 안쪽에 습기가 찰 수 있습니다.
전구 표면의 온도가 아주 높은 온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아주 작은 유분이나 먼지만 있어도
전구 수명을 단축 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구 유리표면은 손으로 잡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구의 뒷부분을 잡고 헤드램프 안쪽으로 넣게 되는데 아래와 같이 헤드램프 바깥쪽에서 보면서
넣으면 아주 쉽습니다.
또한 위에서 보여드린 것과 같이 전구 홀더의 3개의 돌출된 부위가
아래사진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곳에 정확하게 위치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면 클립을 끼울 때 자연스럽지 않고 아주 강한 힘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클립을 체결할 때 너무 강한 힘이 든다 싶으면 잠시 멈추고 전구가 제대로 자리잡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아래와 같이 클립을 걸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헷갈리시면 과도하게 하지 마시고
아래사진을 보고 클립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체결되는지 먼저 고민하고 시도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구를 체결하고 빛이 좌우측 동일한지 한 번 확인하시면 됩니다.
전구 교체하고 나니 좌우측 광량이 비슷해보이네요.
전구 교체는 다시 말씀 드리자면 전구 고정 클립을 끼우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한 번 알고나면 별 것 없는데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많이 헤맬 수 있습니다.
저만해도 호기롭게 탈거해놓고 정작 클립을 못 끼워서 결국 처음 시도하는 차주가 성공했...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도전해보세요.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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