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담배꽁초 무단 투기 신고 방법 변경! 안전신문고

안녕하세요, 운전자가 피던 담배꽁초를 도로에 던지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이전에 '생활불편신고'라는 앱으로 운전 중 담배꽁초 무단 투기 신고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최근 출근길에 보니 어떤 몰상식한 운전자가 담배를 시원하게 피더니 

아주 대담하게 불 붙은 담배꽁초를 바닥에다가 버리더라구요.

참 후진적이고 답답한 마음에 화가났고 이런 사람은 소위 말하는 '금융치료'를 해줘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운전 중 담배꽁초 무단 투기 신고 앱이 안전신문고로 변경!

 

맞습니다. 이전에는 생활불편신고라는 앱으로 신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앱을 들어가보니 다른 앱으로 통합되면서 더이상 생활불편신고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생활불편신고 앱은 사용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정말이지 환영하는 일입니다. 왜냐구요?

공익신고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각 항목별로 관할하는 기관이 달라 앱도 여러가지라 정말 헷갈립니다.

교통법규 미준수는 '목격자를 찾습니다', 버스전용차로 신고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기존 쓰레기 투기 신고는 '생활불편신고', 위험한 도로 등의 파손 등은 또 '안전신문고' 등으로 공익 신고를 위한 앱만 5개나 되었으니 말이죠.

이전 포스팅에서 문제점을 지적했었는데 가장 먼저 쓰레기 무단 투기부터 변경되었네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공익신고를 하시는 분들의 노고와 편의를 위해서 사용자 편의성을 끊임없이 고민해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이제 담배꽁초 투기는 '안전신문고'라는 앱으로 신고가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검색하시면 다운받을 수 있고 당연히 무료 입니다.

 

담배꽁초 투기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으로!

 

여기서 공익신고를 위한 한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블랙박스를 뒤져서 증거 자료를 찾는게 아주 번거로운 일인데 '언제 어디서'인지를 쉽게 확인하기 위하여

저는 스마트폰 내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순간 내비 화면을 아래와 같이 캡쳐해둡니다.

그러면 캡쳐를 해둔 시간과 장소가 한 번에 박제되기 때문에 블랙박스 시간만 똑바로 설정해놨다면 쉽게 찾을 수 있죠.

 

문제가 발생한 때에 폰 내비 화면을 캡쳐해두면 도움이 된다.

 

앱을 처음 구동시켜 보면 아래와 같이 퀵메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자주 공익신고를 하는 것을 설정해두면 됩니다.

운전 중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내다 던지는 것은 '쓰레기 무단 투기'에 해당되므로 해당 항목을 찾아 작성하면 됩니다.

 

안전신문고 초기 화면

 

아래와 같이 안전신고 카테고리는 '쓰레기/폐기물/유독물'을 선택하고 증거자료를 업로드 하면 됩니다.

저는 항상 동영상을 첨부하는데 동영상에 '날짜와 일시'가 나와야 하고, 차량 번호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어야 하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과 놓치기 쉬운 '주변 건물이나 도로의 모습'이 나와야 합니다.

아마 과태료를 부과하기 위하여 위치를 특정하기 위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위에서 캡쳐한 것과 같이 발생지역을 정확하게 선택하고 난 뒤,

내용에 '차량번호, 차량종류, 위치, 간단한 경위' 등을 서술하면 됩니다.

또한 '쓰레기 무단 투기'는 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한 번에 포상금을 받을 계좌번호와 계좌주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여기서 받은 포상금을 전액 기부하기 때문에 아주 당당하게 씁니다!

 

다만 지자체에 따라 포상금 안내를 아예 하지 않거나, 신청을 해도 예산 핑계로 지급하지 않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지급을 거절하는 지자체도 있으니 너무 큰 기대는 마시구요. (보고있나 정부?)

 

안전신문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정보 입력 화면

 

마지막으로 제출을 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신고번호가 나옵니다.

이 번호를 어디다가 써두면 처리되는 과정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캡쳐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통쾌하게 무단 투기한 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안전신문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신고 완료 화면

 

국가 발전 위상에 비해 아주 초라한 것이 도로교통문화의 수준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노력과 수고가 필요한 공익 신고를 하는 익명의 모든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