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기부와 기여

[유료컨텐츠기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소개

마이라이드 2020. 12.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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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지난 유료 컨텐츠에 대한 공약 이행 두번째 시간입니다.


기부와 기여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 생각이 드는 것이 바로 '기부처'를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는 것 입니다.

제가 아직도 너무 충격적으로 실망했던 일이 있었는데 바로 '현혈과 적십자'입니다.


주변에 둘러보면 은근히 헌혈이라는 아직 기술로 대체하지 못하는 순수한 기증에 관심 있는 분들이 꽤나 있습니다.

저도 대학생 때부터 헌혈 횟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은장, 금장을 목표로 잡고 평소 술을 즐기지만

헌혈을 위해 금주를 하기도 하는 등 열심히 참여 했었죠.


다른 이유보다도 내가 흘린 피가 어떤 이들에게는 생명으로,

어떤 곳에는 소중한 약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랄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흘린 피로 수익을 올린 적십자에 여러 문제점이 많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적십자에 부정적인 단어(예를들어 횡령)를 함께 검색하면 우수수 뉴스기사들이 쏟아집니다.

거기다가 세금 고지서와 같은 형태로 날아오는 적십자의 기부금 요청서도 아주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기부에 관심을 끊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러한 시점을 조금 지나 다시 좋은 일 하는 곳에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니 어디가 어떤 일을 하는지,

왜 거기에 기부를 해야하고 정작 정말 어디에 왜 필요한지에 대하여 판단하기 위하여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급적 이미 유명한 곳은 기부금을 위한 마케팅을 할 정도가 되니 저는 조금 규모가 크지 않거나

로컬 기반으로 규모가 작은 곳을 위주로 기부 대상처를 검색하고 기부를 실시하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 세상 도움이 필요한 곳은 정말 많겠지만 우선 도움이 필요한 카테고리는

어린이, 동물, 장애인, 노인 및 취약계층 정도로 한정하여 시작을 합니다.

혹여나 제가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거나 추천해주실 곳이 있다면 비밀댓글로 알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유료컨텐츠 기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AWARE) 소개


평화주의자 간디가 그런 말을 했다죠?

'그 사회의 수준을 알려면 동물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라'구요.


저 또한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강아지를 키워왔지만 당연히 마당에 묶어 키우는 어찌보면 집 지키는 수단으로서 역할이 컸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반려견 카롱이와 함께 지내면서 오히려 어린 시절 만나왔던 강아지들에게 미안함 감정도 들기도 하구요.


내 동생 마카롱

<▲내 동생 마카롱>


지금 생각해보니 이 후회되는 것들이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결국은 '무지함'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시대가 그러했고 내 가족들이 그러했고 우리 사회가 그러했으니 문제의식을 던질 이유도 필요도 없었던 것 같고,

집주변에 있던 동물원의 코끼리가 왜 그리도 슬퍼 보였는지, 맹수인 늑대가 왜 그리도 같은 곳을 빙빙 돌았던 것인지를 반려견을 키우면서 뒤늦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오늘 소개할 어웨어와 같은 비영리단체가 필요한 것이고 그러한 단체를 바라볼 때 '왜 그리 유난이지?'가 아니라 '내가 뭘 모르고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저는 수족관을 포함한 동물원을 가지 않습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소개


홈페이지 : https://www.aware.kr/


사실 저는 이 단체의 대표님과 친분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서로 '알고'는 있습니다.

허나 제가 블로그를 하는지도 포스팅을 하는지도 모르실테고 익명성에 숨어 있는 블로그이기 때문에 제가 누군지도 모를겁니다.


다만 우연히 알게된 이후로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알고 있었고 블로그 두번째 기부 대상처를 고민하다가

이미 사회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동물권 단체인 카라, 케어와 같은 곳 보다는 아는 곳으로 하자는 결정이 서게 되었습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홈페이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홈페이지>


이 단체에서 진행하는 업무는 동물권 증진을 위한 각종 법안 촉구, 동물 학대 방지, 시민참여 독려 등 여느 곳과 유사합니다.

다만 조금 다른 특징이 있다면 묶여사는 '시골개'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 입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제가 어릴 때 우리집 강아지가 그러했듯이 유독 시골에서의 '개'에 대한 인식이 폐쇄적이다보니

시골개들은 한 평생을 그 짧은 줄에 묶여 살아가게 됩니다.


제가 자주 가는 강원도에 산책길만 돌아봐도 그런 강아지들이 참 많은데

한 편으로는 같은 개지만 누구는 여행와서 하루에도 몇번씩 산책을 하는데 누구는 1미터 남짓되는 곳에서 한 평생을 지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 묶인 아이들의 울부짖음이 더욱 마음 아프고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그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하여 3미터 목줄 지원, 급수를 위한 물그릇 지원 등을 하는데

이러한 활동의 핵심은 '생각이 닫혀 있는 보호자를 설득'하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시골개 1미터의 삶 @어웨어

<▲시골개 1미터의 삶 @어웨어>


아무튼 저는 블로그의 두번째 유료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약속했던 기부처를 동물복지문제연구소인 어웨어로 선정했고,

미약한 금액이지만 기부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사회단체, 시민단체, 비영리단체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자립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 마이라이드 블로그도 자주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마이라이드 두번째 기부 내역

<▲마이라이드 두번째 기부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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