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대학원 시절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과제를 하게 되는데 늘 맘 졸이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설문조사'였죠. 현대 사회에서 어떠한 의사결정을 할 때 '다수의 법칙'이 적용되거나 활용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현업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물론 직접 설문지를 하나씩 돌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그 결과값을 받기도 하고 그랬죠. 그런데 제가 배운 바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기 위해서는 통계학원론에서 배우듯 표본의 수가 최소 30개는 되어야 하는데 이 올바른 30개를 위해서는 그 이상의 모수가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이 표본을 모은다는 것이 통계 활용자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표본이 30개가 확실히 넘는지, 설문 참여자가 성실하게 임해줬는지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