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연휴를 맞아 어쩌면 따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로 뭘볼까 하다가 찜해두고 몇 년동안 안봤던 영화, 건축학개론을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아련하고 옛생각도 나고 나이가 드니 이런 멜로를 마치 스릴러 보듯 맘졸이며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집중력을 확 흩트리는 장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극중) 바로 줘패버리고 싶은 선배가 흰색 쏘나타2를 운전할 때에 발견됩니다. 응? 뭔소리야, 뭐가 문제야? 너보다 잘생긴게 문제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 계시나요? 아, 아닙니다. 잘생긴게 문제가 아닙니다. 극중 선배의 인성이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사실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제 수지씨가 나오는 장면도 한 번 보겠습니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사수해야하는 수지씨가 위험에 처한 상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