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네네. 압니다. 우리네 아버지들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평일엔 회사에서 이리저리 치이면서 일하고 애들 방학이라 심심하다고 아우성이고 비싼 숙박비와 꽉 막히는 도로를 뚫고 우리네 아버지들은 주말에 가족 여행을 가셔야 하죠. 장마철이다보니 외부 활동이 제한적이라 결국 돌고 돌아 거대한 실내 시설이 있는 곳에 여러분들은 도달하게 되실겁니다. 아마 상당히 많은 분들이 비발디파크,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소노 비발디파크'에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당연히 우리네 아버지들이 즐길 시설은 별로 없습니다. '엔트 월드'라고 불리는 아이들을 위한 짐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 애들과 함께 놀아주려면 엄청난 육체 노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모님들 사이에선 '개미 지옥'이라고도 불립니다. 물론 가족들과 물놀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