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바야흐로 10년전인 2013년. 아직도 타고 있는 중고로 산 아베오를 처음 만날 해이기도 하고, 우리 가족 차량으로 여전히 타고 있는 뉴티구안을 구입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멀지 않은 곳에서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늦은 밤 세차장에 모여 열심히 차를 닦아 댔습니다. 아마 처음 '내 차'를 구입하신 분들이고 차량에 애정이 있으면 누구나 겪는 일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기억이 있습니다. 파란색인 제 차량은 왁스를 도포하면 아주 그냥 번쩍 번쩍 거리는데 반해 흰색 차량은 왁스를 2겹 이상으로 입혀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제는 세차도 귀찮아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손세차+왁스를 꼭 해줍니다. 왁스는 귀찮기는 해도 제조사 매뉴얼에도 공통적으로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