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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씹어먹을 기아 3세대 K5 디자인 공개(K5 DL, K5신형)

마이라이드 2019. 11. 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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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 참 반가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대를 한껏 모으던 3세대 K5의 디자인이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제가 이렇게 흥분하는 이유는,

3세대 K5가 8세대 쏘나타, 더뉴그랜저(그랜저>_<), K7프리미어(절취선 에디션)에서 왔던

아쉬움을 단 번에 날려버릴 모습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출시는 다음달로 예정되어 있고 카더라에 따르면 4륜 모델까지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게, 그리고 착한 가격 또는 좋은 구성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일단 공개된 기아 3세대 K5 사진을 먼저 보고

아주아주 주관적인 저의 느낌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기아 3세대 K5 디자인


일단 확실한 건 기존에 공개되었던 렌더링보다 공개된 모습이 더 좋고,

저의 예상컨데 사진보다는 실물이 더욱 멋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출처 : 기아자동차(3세대 K5 DL)


최근 자동차 시장의 대표였던 세단들이 SUV의 공세에 대비하기 위하여

패스트백 형태의 디자인을 품는 등 진부함에서 탈피하려는 모습이 강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예 처음부터 패스트백으로 개발된 벤츠 CLS, BMW 8, 아우디 A7 등을 제외하고도

아주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세단들이 변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8세대 쏘나타(DN)가 그러하고 푸조508, 폭스바겐 아테온 등이 그러합니다.


기아 3세대 K5 역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상당히 유연하고 우아한 라인을 잘 살렸습니다.

일반적인 세단의 C필러 형식이 아니라 스팅어와 같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라인을 강조하기 위하여 리어 휀더 부분에

금속으로 처리된 가니쉬를 부착하여 라인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출처 : 기아자동차(스팅어)


1세대부터 이어져오던 파란색이 역시나 잘 어울리긴 하지만

파격적인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중후한 색상 또한 아주 잘 어울리네요.


1세대 K5의 디자인이 걸작이었고 완성도가 높았었기 때문에

2세대 K5로 변경되면서 많은 분들이 아쉬운 마음을 표출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1세대에서 2세대로는 변화의 폭이 적었지만 아쉬움이 컸던 반면

2세대에서 3세대로는 변화의 폭이 상당하지만 만족도가 큽니다.


* 출처 : 기아자동차(3세대 K5 DL)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차량 좌우를 가로지르는 유행이 그대로 반영되었으며

사전에 공개되어 크나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K7프리미어의 디자인(일명 절취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K7프리미어 디자인을 보면서,

완성도 높은 앞모습에 비하여 껑충한 뒷모습이 상당히 아쉽다고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올뉴K7, K7프리미어 모두 해당)


디자인 전문가는 아니지만 소견으로는

차량 후면 전체적인 높이를 봤을 때 상당히 높은 곳에 리어램프가 위치하는 것을 표면적인 이유로 봅니다.


* 출처 : 기아자동차(K7프리미어)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게 생각하는 K3 GT 5도어 모델의 뒷모습과 많은 부분 닮아있다고 생각하는데

3세대 K5의 뒷모습 완성도는 그 이상이며, 감히 현시점의 국산차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스크롤을 올려 다시 3세대 K5 뒷모습을 보면,

다른 기아차량과 마찬가지로 리어램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비율이 좋다고 느끼는 이유는 화려하고 멋을낸 주변 모습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리어 범퍼 양쪽에 에어벤트로 멋을내고 스키드플레이트와 머플러(형상) 부분의 디자인 때문

시선이 자연스레 위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니 실제 리어범퍼의 높이가 높다해도 K7처럼 어색하지 않는게 아닐까 합니다.

반면 K7프리미어는 화려함 보다는 보수적이고 클래식한 대형차의 이미지 때문에 멋부림에 제한적일 것이구요.


* 출처 : 기아자동차(K3 GT)


실내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외형과 같이 대부분의 직선과 소수의 곡선으로 조화시켜

상당히 말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잘 전달합니다.


또한 기어노브가 없고 그 위치에 다이얼이 있는 것으로 보아

8세대 쏘나타가 버튼식 변속기를, (혹시나) 3세대 K5가 다이얼식 변속레버를 채용하는 것이 아닐까 기대가 됩니다.


* 출처 : 기아자동차(3세대 K5 DL)


지금까지 3세대 K5(DL)를 살펴보면서 묘하게 떠오르는 차량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푸조의 508입니다.


앞모습의 경우 푸조 508이 송곳니와 같은 데이라이트 때문에 확연히 다르긴 하지만

그것을 지우고 바라보면 표하게 비슷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두 차량 모두 패스트백 형식을 보이고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이 음각으로 차량내부를 향하고 있는 모습이 유사해 그런 것 같습니다.


* 출처 : 푸조


아쉽게도 3세대 K5 DL은 패스트백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트렁크는 일단 세단의 형식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추측)

아래사진과 같이 트렁크 리드 패널이 차체와 나뉘는 곳을 보면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냥 제 추측이 틀리길 바래봅니다.)

아무래도 트렁크 부분이 해치로 되어 있으면 보다 큰 짐 싣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형 트렁크라면

실용성 부분이 조금 아쉬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 출처 : (위) 기아자동차(3세대 K5 DL), (아래) 푸조 508


1초만에 이전 세대 K5를 오징어로 만들어버지는 3세대 K5.

빨리 실제로 볼 수 있을 날이 오면 좋겠네요, 기대가 됩니다! 


* 출처 : 기아자동차


다만 염려되는 것이 2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8세대 쏘나타와 같이 초기구입자의 후회가 걱정입니다.

2.0 가솔린도 충분하겠지만 분명한 건 뒤에나온 1.6 가솔린 터보 모델인

섹...아니...센슈어스가 잘나오는 바람에 먼저 2.0 가솔린을 구입한 소비자가 상당히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가격이면 가격, 출력이면 출력, 연비면 연비, 세금이면 세금 등

기존 2.0 가솔린에 비해 1.6 가솔린 터보가 불리한 것이 아주 적습니다.


또한 기아 프라이드와 현대 엑센트 엑센트 사례처럼 (인기좋은 1.6 VGT 디젤은 엑센트만, 프라이드는 1.4 WGT 디젤에 수동만...)

결국 현대차가 모기업이기 때문에 기아차가 불리한 구성을 갖추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8세대 쏘나타의 첫 출시와 같이 혹시나,설마, 에이 2.0 가솔린에 6단 자동변속기부터 출시하는건 아니겠죠?


두번째, 2열 거주성의 희생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패스트백 형상으로 인해 트렁크 공간은 이점이 있을 것이지만

2열시트 헤드룸이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실차 내부 공간을 어떻게 해결했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헤드라이닝(머리부분 천장 마감재)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닐테니까요.

더군다나 4륜 모델이 정말 나온다면 2열 바닥 부위까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전세대 K5 모델보다

2열 거주성이 퇴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열이고 나발이고 실물이 기대되는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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