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경유 엔진에 대한 니즈와 관심이 많이 사라진 상태이지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SUV=디젤'이라는 공식이 마치 진리인양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현대기아 suv가 있기까지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0/2.2리터의 R엔진이 공이 상당히 크지 않나 싶습니다. 2리터 남짓한 배기량이지만 커다란 차체를 가뿐하게 이끌 수 있던 R엔진은 답답함을 싫어하는 우리나라 다수의 운전자들의 마음을 훔쳤고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R엔진이 들어간 첫 번째 중형 SUV가 바로 2세대에 해당하는 싼타페CM, 싼타페더스타일로 불리던 차량입니다. 현대자동차 공식홈페이지에서는 2006년식부터 2011년식까지 구분이 되어 있는데 2009년식부터 R엔진이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