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우리 개개인이 존재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듯(진짭니다. 다만 모르고 죽을 뿐)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데에도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포터와 같은 상용차들은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고 비교적 내구성도 좋아야 하죠. 경차는 크기가 작고 세금도 저렴해야 하고 차량 가격도 저렴해야 합니다. 비싼데 시트가 적은 고성능 스포츠카들은 멋져야 하고 빨라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개개별 목적들이 뒤섞이면 진짜 엉망이 됩니다. 포터가 비싼데 시트가 2개(=어?)에 빠르지만 크기가 작아 짐을 많이 못싣거나, 경차인데 연간 자동차세가 280만원에 크기가 크고 빠르고 이렇다면 이상하죠. 그래서 결국 자동차는 '절대적인 선와 악도 없고 그저 내 환경에 맞는 차가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요즘 처한 상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