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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의 배달차, '이 차' 어때?

마이라이드 2026. 4. 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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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차 1등 플랫폼, 엔카와 함께 합니다.


0. 고민의 시작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을 하는 저는 요즘 일주일 간 매일 왕복 100km를 달려 배송을 해야 합니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따분한 고속도로에서 크루즈를 켜놓고 이래저래 생각을 해보니 톨비만 하루에 10,000원 가까이 나오는데 '경차'라 일주일 간 '톨비에서만' 아낄 수 있는 금액이 25,000원이니 '내가 타고 있는 이 차가 참 귀하구나' 싶더군요. 

배송지 인천, 톨비만 하루 만원 나온다.

 

배송 대행을 하자니 하루에 배송비만 최소 10만원 나오던데 그러면 몸이야 편하겠지만 뭐 남기나 할까 싶어 그럴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자영업자분들이 앱으로 배달을 대행하시긴 하지만 꼭 그런 분들만 계시진 않을 것이고 저의 사례처럼 직접 배송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사람을 수송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여러가지 복합적인 것을 고려해야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실겁니다.

특히나 이제 막 창업의 길에서 수많은 고민속에서 '자동차 고민'까지 해야 하는 분들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배송 완료

 

1. 요약 : 묻따말고 '중고' 경차, 기왕이면 '레이'

아래에서 차량별로 상세히 고민을 이어나가볼텐데 먼저 오늘의 결론은 무조건 '경차'여야 한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거기에 '중고'로 접근한다면 진짜 금상첨화죠.

수익이 넘쳐나거나 법인세로 다 빠져나갈 바에 비용으로 쓴다는 개념을 가진 거대기업에서는 사실 이러한 고민 자체를 안하고 오늘 주된 독자분들은 대부분 자영업자에 해당하거나 법인이라 하더라도 아직 이익이 작고 소중한 스타트업 정도에 국한될테니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무조건 경차가 답입니다.

일단 경차는 새차든 중고차든 절세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부가세 환급이 가능하고 특히나 차량 가액이 1,875만원 이하라면 취득세까지 감면되니 엔카에 떠있는 수많은 차량들 가격에서 다시 10%는 까고 보면 됩니다.

물론 경차는 '연비'가 좋은 차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의 내용을 보면 '유지비'가 최고라는 점에 동의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 자동차세 : 연 10만원 미만
  • 보험료 : 현대/기아의 경우 매우 저렴한 편
  • 혜택 : 톨비, 공영주차비 50% 할인 (이거 쌓이면 큽니다.)
  • 실용성 : 경차는 모두 5도어 해치백 = 적재 공간이 어마어마 하다.
  • 기타 : 경차 전용 주차 구역 및 주차의 편의성 + 정비의 편의성

 

2. 쉐보레 스파크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지만 고집 부리신다면 다른 카테고리의 차를 살바엔 스파크를 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차량입니다. 지금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경차를 다 타본 사람으로서 스파크는 주행 질감 및 변속기의 영민함에서는 단종된 지금까지도 적수가 없는 차량입니다. (물론 뇌피셜이지만 타보시면 공감하실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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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트렁크 공간도 모닝 대비 미세하게나마 좋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이 차는 '다목적'보다는 1~2인 탑승환경이 대부분이고 주행 자체가 아주 많은 분들인데 그 1~2인이 모두 주행질감이 중요한 분들일 때 최고의 차량이라 하겠습니다.

제가 '말리고 싶다'고 운을 뗀 이유는 차량 자체는 아주 좋지만 부품 수급의 위험이 분명히 존재하고 부품 자체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보험료도 비쌀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의 구조에 들어간 차량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단점 때문에 시장에서는 오히려 보다 저렴하게 차량을 가져올 수 있답니다. 마지막 스파크인 '더뉴스파크' 중 가장 오래된 2018년형, 부족함이 없는 거의 대부분의 옵션이 들어간 '프리미어' 등급의 시세가 겨우 581만원이니 말이죠.

 

3. 기아 모닝

제가 법인차로 가장 자주 활용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오늘 샌드위치 배달에서도 사용한 차량이죠.

그리고 오늘 아주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모델이기도 하죠. 결국 모닝의 적수를 같은 집안 식구인 '레이'밖에 없습니다. 제가 요약에서 '웬만하면 레이'라고 말씀을 드렸죠? 모닝은 '웬만하지 않은' 특정 상황에서는 레이마저도 압도할 수 있습니다.

고생하는 법인모닝..

 

우선 요약하면 레이 대비 이러한 점들이 좋습니다.

연비 : 특히 장거리 연비에서는 차이 많이 나요.

주차 : 똑같다 생각하겠지만 레이는 못들어가는 기계식 주차장 많아요.

주행 : 인천대교 강풍불 때 넘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가격 : 전반적으로 레이가 더 비싸니 초기자본이 조금이라도 덜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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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배송에 제가 중형 사이즈의 박스를 보통 4~5박스 정도 옮기는데 차를 꽉 채우면 8~10개 정도가 들어갑니다. 제 업무 환경에서는 짐 자체가 아주 많은 경우는 드뭅니다. 

고속도로를 다니며 '레이였다면 어땠을까?'는 생각을 잠시 해봤는데 도심 환경에서는 그냥 공간 넓고 짐 많이 들어가면 최고다 싶겠지만 연비주행을 했을 때 계기판에 22km/L를 넘기는 모닝을 보며 '중거리' 주행을 고려했을 때 오늘만큼은 모닝이 무조건 최고다 싶었습니다.

자, 정리하겠습니다. 모닝은 진정한 경차계의 '정육각형' 같은 차량입니다. 고루고루 장점을 가지고 있고 고민하기 싫다, 그냥 내 상황 설명도 하기 싫고 당장 일해야 하니 차는 필요하다는 분들은 그냥 모닝을 고르시면 됩니다. 아무리 못해도 중간 이상은 갑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시점에서는 코드명TA에 해당하는 더뉴모닝을 500만원 이하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가장 권해드립니다. 그 정도만 되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으니 말이죠. 자금적인 여유가 조금 더 있거나 ADAS 등 첨단주행안전장비까지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최신 모닝까지 고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4. 기아 레이

자, 오늘의 주인공 레이입니다.

저도 배송을 이래저래 다니는데 사실 톨비까지 고려하는 경우는 잘 없고 대부분은 도심 환경입니다. 그러니 어차피 막히는 길에서 슬슬슬 기어만 다니니 연비도 주행의 민첩함도 의미가 없죠.

그러니 이럴 땐 그냥 '공간'이 최고의 덕목입니다. 레이는 성인 4명이 타고 이동하기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고 (출력 제외..) 옮겨야 하는 짐이 엄청나게 많을 때도 용달차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큰 짐도 많은 짐도 거뜬히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공간의 레이

 

레이는 1세대부터 지금의 EV에 이르기까지 풀체인지가 한 번도 된 적이 없는데 그만큼 더 이상 할 것도 많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고민해볼 수 있는 것은 '가솔린 또는 LPI' vs 'EV(=전기차)' 중 나와 더 잘맞는 건 무엇이냐입니다.

당연히 EV는 주행에서 아낄 수 있는 비용이 큽니다. 오히려 막히는 도심주행에서 요즘과 같이 고유가면 더더욱이 말이죠. 하지만 추운 겨울에 주행가능거리가 최대로 충전을 해도 겨우 100km대에 머문다면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레이EV

 

저처럼 왕복 100km 배송 한 번 다녀오면 그 다음 일정을 연이어 소화해내기가 빠듯하고 정신없이 일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충전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건 역시나 감가를 충분히 받은 구형 레이인 '더뉴레이' 입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판매된 차량으로 첫 출시된 레이에서 다양한 것들이 개선된 모델입니다. 비슷한 시기 모닝으로 치면 제가 추천드렸던 더뉴모닝(TA)에 해당되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앞서 말씀드린대로 가격이 좀 사악합니다. 583~905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등급'에 해당되므로 일반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밴(VAN)'이 포함되어 있어 저렴해보일 뿐 실제로는 모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쌉니다.

'2018년식 레이 시세 : 583~905만원'의 함정

 

비슷한 옵션 비슷한 등급 비슷한 누적주행거리를 가진 레이를 모닝과 직접 비교를 해보면 모닝이 대략 500만원 내외의 가격을 보이는데 반해 레이는 아래와 같이 무려 850만원입니다. 물론 신차 출시 가격 자체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신차대비 가격이 모닝은 40%대에 해당하는 반면 레이는 50%대를 가뿐하게 넘기는 차량이니 그렇습니다..

더뉴레이 무려 850만원..

 

마지막으로 레이를 본격적으로 고민하시는 분께 당부드리고 싶은 사안이 하나 있습니다.

가격만 보고 밴(VAN)을 사지 마시라

는 것입니다.

2열 공간이 모두 적재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밴 모델은 '확고한 목적'을 가진 분들만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한 번 정리를 하면 

  • 격벽 : 적재공간과 승객공간을 나누는 파티션 때문에 오히려 긴 짐을 싣기 어려워요.
  • 감가 : 되팔 때 오히려 감가에 불리해요.
  • 시트 : 1열 시트 등받이 각도 조절 각도가 제한적이에요.

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저는 금액 아끼겠다고 밴 구입하는 것보다는 충분히 감가를 맞고 2열까지 있는 레이를 추천드리는 것이구요. 더 오래된 못생긴 레이까지 보신다면 500만원 이하로도 차량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레이 밴 모델에 있는 격벽

 

5. 마무리

경차의 혜택이라는 것이 하나하나만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쌓이면 큽니다.

우리가 하는 사업이라는 것도 결국에 '큰 한방'을 노리는 건 무모하다는 것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도다도 잘 아실테죠.

만약 일확천금을 노리고 계신 분들이라 할지라도 이런데서 아껴서 현금을 가지고 계셔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겁니다.

우리가 어쩌면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작은 절감과 작은 수익들이 오랜 인내의 시간동안 누적되고 더해지고 쌓인다면 분명히 정직하게 어느 순간 '큰 보상'으로 돌아올겁니다.

오늘도 당신의 사업을 응원합니다. 

*우리나라 중고차 1등 플랫폼, 엔카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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