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엔진오일 정보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출시에 따라 머지 않은 시점에 엔진오일 관련된 포스팅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과 같이 들리겠지만,
오늘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쌍용의 인기 픽업인 '더뉴렉스턴스포츠&칸' 때문입니다.
보통 규격 포스팅을 먼저하고 이런 글을 쓰는데 이번에는 순서가 조금 뒤집혔네요.
새로워진 엔진오일 규격과 점도
며칠 후에 포스팅할 예정인데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더뉴렉스턴스포츠의 엔진오일의 스펙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보통 벤츠 규격인 MB229.31 또는 MB229.51의 규격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고, 엔진오일의 점도 또한 5W30, 5W40이었는데 이번에 대폭 변경이 있습니다.
엔진오일 규격은 'ACEA C2'이며 점도는 저점도인 '0W-30'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물론 국산 순정 오일이 판매되겠지만, 엔진오일 기술과 가격이 좋은 국산 정유사에서 내놓는 오일들도 우수한 오일이 많기 때문에 오랜만에 정리를 조금 해봤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제가 스프레드 시트를 열심히 공부 중인데, 스프레드 시트로 표 작업을 한 번 해두면 포스팅을 수정하지 않고서도 포스팅 내의 정보가 최신화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오늘의 규격과 점도를 시작으로 다른 오일 규격들도 싹 한 번 손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ACEA C2 대신에 C3 써도 되나요?
은근히 이 부분에 대한 내용들이 잘 없어서 나름 검색을 해봤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제 결론은 'C3'등급과 'C2'등급은 분리해서 생각하자는 의견입니다.
별도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새로나온 규격이 이전의 규격을 포함하는 포괄-상위 개념인 API와는 다르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ACEA의 카테고리 C1, C2, C3, C4, C5는 이전 버전을 대체할 수 있는 상위개념이 아니라 엄연히 그 목적과 규격이 다른 별개의 규격으로 봐야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오늘 소개할 오일은 C3 규격만 만족하는 오일의 경우는 제외하였으며, C2&C3 동시 만족 오일의 경우 상당히 고민을 하다가 일단은 포함시켰습니다.
아래의 글을 보면 C2와 C3를 구분하여 인증받는 오일이 조금 더 신뢰가 가긴한데, C2만 만족하는 저점도 오일만 쓰려니 선택의 폭이 너무 적어질 것 같아서 포함시켰습니다.
<추천 : ACEA C2&C3 등급에 대한 전문가의 포스팅>
https://sapiensqna.com/qna/questionDetail.do?questionId=614
Q. [닥터K 윤활유 칼럼] 엔진오일 규격에도 짬짜면이 있다.
반반,엔진오일,윤활유칼럼,짬짜면
sapiensqna.com
그리고 제가 업로드 하는 표에 보면 ACEA C2와 ACEA C2-16이라는 표현이 섞이게 되는데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ACEA EUROPEAN OIL SEQUENCES 2016에 보면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는데 해석해보면 소비자용은 그냥 클래스와 카테고리 2글자만 표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산업용에서는 앞선 2글자 뒤에 시행연도를 쓰라고 되어 있네요.
그러니 소비자가 봤을 때는 그냥 C2이고 산업에선느 시행연도가 2016년이니 C2-16이 되는 것 입니다.
ACEA C2 만족하는 0W-30 오일
* 국내 정유사(에쓰오일토탈,GS칼텍스,SK루브리컨츠,현대엑스티어)를 검색/조사한 결과이며 순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 구글 스프레드시트 업데이트 후 반영까지 5분 격차 있을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자동업데이트됩니다. (최종확인일 기입)
* 해당사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조사하며, 간혹 MSDS 자료가 부족한 경우 검색한 뒤 없으면 공백으로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