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가 벌써 방전? 신차가 방전 된다면 살펴봐야 할 것들 TOP5

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요즘 갑작스럽게 겨울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제 차량은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운용하고 계신 SM3에 대한 베터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제 단종되었으니 SM3 전기차를 제외하고는 가장 최신 모델이기도 한 모델입니다.

SM3 네오라고도 불리고 현재 XM3 GTe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들어간 모델로 사골이라 놀림은 받지만

지금 차량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연비와 파워트레인의 트랜드를 선도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2019/09/17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시승기] - 잘 끓인 사골, 르노삼성 SM3 1.6 GTe 시승기(연비,정숙함,공간,부드러움)

<▲2019년식 SM3 네오 1.6 GTe>

아무튼 출시된지 대충 1년밖에 안된 차량인데 벌써 배터리 교체라니? 말이되나 싶습니다.

맞습니다. 차량에 별도의 튜닝을 했거나 아니면 특별하게 전기를 많이 쓰는게 아니라면

보통 배터리는 5년 정도는 끄덕 없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오늘은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는 진부한 원인들을 소개하면서 혹시나 예상치 못한 어이없는 원인일 수도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새차가 벌써 방전? 신차가 방전 된다면 살펴봐야 할 것들 TOP5

1. 코로나

자동차 배터리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무슨 쌩뚱맞게 코로나 탓을 하느냐 하실 수 있는데 제가 생각할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올해 코로나의 시작을 겨울철에 했었죠? 그리고 여름을 지나 다시금 추워진 날씨인데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우리네 삶이 가장 많이 바뀐 것들 중 하나가 '이동의 자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에 머물게 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차량 운행의 빈도도 적어질테죠.

평소보다 차량이 방치되는 시간과 주지가 길어지게 되면 별도의 충전이 없는 이상 배터리 상태는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텅 비어 있는 도로>

특히나 방전은 1번 일어나게 되면 아무리 주행을 하고 충전을 해도 배터리 상태가 기존과 같아지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배터리는 1번이라도 방전이 된다면 머지 않아 다시 방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머지않아 교체해야겠다고 예상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전기배터리도 완전 방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래 쓰는 노하우이기도 합니다.

2. 블랙박스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역시나 블랙박스일겁니다.

저는 배터리 보호를 위해서 차량 블랙박스는 시동이 걸렸을 때만 작동되도록 설치하여 사용중입니다만

방전된 SM3 차량은 상시로 작동하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블랙박스 설정에 배터리 보호모드가 있다.>

블랙박스 기능도 많이 좋아져서 예전처럼 '차량 배터리가 죽어도 나는 녹화를 하련다' 정도는 아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녹화를 중지하거나,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하여 최소한의 정보만 저장을 한다든가

아니면 '배터리 전압이 특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블랙박스 녹화를 중지'하는 옵션들도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상시로 블랙박스를 가동 중이고 배터리 상태도 같이 고려하고 싶으시다면

차량 자체보다도 블랙박스의 설정에 들어가서 옵션을 배터리에 유리하도록 조정하는 방법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3. 주차 및 주행 환경

아무래도 외부 온도 변화이 영향을 덜 받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되는 차량이 야외에 그대로 노출되는 차량보다는 상태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우리집 SM3는 전원주택에서 사용하는 차량인지라 더울 때 덥고 추울 때 추운 환경이라 배터리 상태에는 좋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도 한가지 위로가 된다면 아무런 커버 없는 제 아베오와는 다르게 SM3 차량에는 배터리 트레이를 덮어주는 케이스가 있다는 점 입니다.

<▲배터리 케이스가 있는 SM3>

외부 이물질 유입이나 사고로 인한 합선 화재도 방지하는 역할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배터리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배터리 트레이 주변 빈 공간에 보온재를 어느 높이까지 채워준다면 배터리 온도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그리고 주차 환경 뿐 만이 아니라 주행 환경도 영향을 받습니다.

차량 배터리는 끊임없이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는데 당연히 엔진이 가동될 때 충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충전을 할 때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극도로 짧은 거리만 운행을 하는 환경이라면 배터리가 충분한 충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기를 꽂았다가 분리했다가를 자주 반복하면서 충전되기를 기대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평일 대부분 대중교통을 통해 출퇴근 하는 서울경기에 계신 분들은

차량의 유지 보수를 위해서라도 주말만이라도 드라이브를 다녀오시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4. 전시차

마지막 이유로 '내 차 새차인데 배터리가 왜이래?' 하시는 분들은 혹시나 구입할 때 '전시차량'을 구입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전시장에 가보셨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차량 광고를 위해서 전시차량의 주간주행등을 계속 켜두는 모습을 보셨을겁니다.

<▲전시를 위해 전원을 켜두는 경우가 많다.>

내부이다보니 차량 시동을 켤 수 없기에 배터리 소모를 계속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관리소홀로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도 많고

외부 전원을 연결하여 계속 충전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 그렇게 되면 전시장 내부 바닥의 전선이 너저분하고 위험하기도 해서

배터리를 외부 충전기로 충전했다가 방전시켰다가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전시차량을 판매할 때는 배터리를 신품으로 교체한 뒤 판매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더 많은 경우로 충전만 한 번 한 뒤에 판매하는 경우가 있을 것 입니다.

물론 할인된 금액으로 소비자가 배터리를 교체하면 될 일이니 판매자에게 따질 일은 아니지만

사전에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음을 고지하지 않는다면 소비자가 약간 난처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전시차를 구입한다면 배터리를 관리하자>

전시차량을 구입하시는 분들이라면 가급적 구입과 동시에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보시고

너무 낭비라 생각이 드신다면 최초 배터리 교체 주기를 짧게 가져가시는 것을 권장해드리겠습니다.

5. 기타

조금 낮은 가능성으로 아무런 특별한 이유 없이 배터리가 방전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역시나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만 한가지는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터리 터미널은 납으로된 전극을 움켜쥐고 있는 형태인데 아무래도 철 금속에 비해 납은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고정 너트가 조금 풀려서 원활한 충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엔진 후드(보닛)을 열고 배터리를 찾아 배터리 양측에 연결된 터미널을 손으로 흔들어 보면 됩니다.

<▲배터리 터미널>

그럼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다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차량 결함으로 인해 시동을 껐음에도 불구하고 전기가 차단되지 않고 계속 전류가 흐른다거나,

전력을 만들어주는 발전기가 문제가 있다든지, 어이없게 배터리 퓨즈가 단선되었다거나 그냥 배터리 자체가 불량이거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신차량인 경우는 보증이 있기 때문에 정비소를 방문하여 조기에 처리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조금 연식이 있는 차량이라도 배터리 자체가 엄청나게 고가의 부품이거나 정비가 어렵지 않고 남녀노소 쉽게 직접 교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구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SM3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어떤 것이 있고 추천할만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본격적으로 SM3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는 이 세상에 볼 수 없었던 상세한 DIY 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