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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내비 말이 너무 많다고 느낄 때 대처 방법(티맵,카카오내비)

마이라이드 2020. 11.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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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트폰 내비를 편식하고 있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오늘은 스마트폰 내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 차량이 좋아져서 스마트폰 내비를 차량에 미러링시켜 사용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이미 스마트폰 내비에 익숙하신 분들은 값비싼 차량을 구입하더라도 스마트폰만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시죠?


저는 평소에 스마트폰 내비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티맵과 카카오내비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중으로 따지면 티맵이 98%, 카카오내비는 1% 그리고 다른 내비를 모두 합쳐 1% 정도 되겠네요.


카카오내비, 언제까지 2인자로 살래?

<▲카카오내비, 언제까지 2인자로 살래?>


어제 퇴근길에는 갑자기 오늘은 카카오내비 땡긴다 느끼어 카카오내비를 써봤는데

티맵에서 느낄 수 없었던 불편한 점이 있어 그 부분과 대처방법에 대하여 공유드릴까 포스팅을 하게 되엤습니다.


스마트폰 내비 말이 너무 많다고 느낄 때 대처 방법


장거리 운행을 가시거나 출퇴근 거리가 상당하신 분들은 조용히 운전만 하지는 않으실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음악으로 시작을 했다가 결국은 라디오와 팟캐스트로 넘어와서 기나긴 출퇴근 시간을 이런 저런 잡지식을 쌓고 있는데요.


문제는 오랜만에 사용한 카카오내비가 라디오를 도저히 온전히 듣기 불편할 정도로 말이 많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가장 불쾌했던 것이 바로 '과속단속카메라 경고음'이었는데요.


티맵, 역시는 역시다.

<▲티맵, 역시는 역시다.>


티맵의 경우 경고음이 띠링 띠링 거려도 크게 거슬리는 소리가 아니지만 카카오내비의 경고음은

마치 공습 경보에 사용해도 될만큼 강렬하게 꽝 꽝 거리는데 어쩔 수 없이 속도를 줄이는 순기능은 좋았습니다만,

그 소리가 너무 크고 거대하고 강렬하고 듣기 싫었습니다.


카카오내비의 경고음은 공습경보급

<▲카카오내비의 경고음은 공습경보급>


과속단속카메라를 지나고 나니 이제는 투머치토커같이 정보의 고막 테러가 시작됩니다.

한참 남았는데 '잠시 후'라고 하질 않나, 무슨무슨 방향이라고 하질 않나, 버스 전용 차로네 회전구간이네

너무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거기다가 틀어놓은 라디오와 겹치니 무슨 점심시간 카페 한 중간에 남겨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전방 주시하는 것에도 힘이드는 초보운전자에게 카카오내비를 켜두고 운전을 하라고 하면

운전하기가 싫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죠.


대안은 있습니다. 2가지 있습니다.

우선 한가지 방법은 '안내 중 배경 음악을 조절하는 기능'을 활성화 하는 것입니다.

즉, 운전자가 운전할 때는 음악이나 라디오보다는 당연히 길안내가 우선이므로 길안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길안내 멘트가 나올 때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는 오디오의 음량을 줄이는 것 입니다.


그러나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운전자가 내비 보는 것에 익숙하다면 굳이 소리에 의존하지 않는데 내비의 말이 나올 때마다 음악이나 라디오 음량이 줄어버리니

신나게 저세상 텐션으로 둠칫둠칫하고 있다가 맥이 딱 끊어져버리거나 아니면 아예 들을 수 조차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 입니다.

마치 막장 드라마에서 '내가 사실은 XXX야!' 하는데 정작 중요한 반전인 'XXX'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배경음악 자동 조절 기능은 그다지 권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이제 실제적인 대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음성 제외 옵션(카카오내비)' 또는 '최소안내모드(티맵)'를 활성화 하면 됩니다.

쉽게 말해 '투머치토커 내비'를 '과묵한, 할 말만 하는 내비'로 바꾸는 기능이 있다는 거에요.


우선 카카오내비에서 '음성 제외 옵션'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내비를 켜면 아래와 같은 메인화면이 나옵니다. 우측 하단에 화살표로 표시된 '더보기'를 눌러줍니다.


카카오내비 메인화면

<▲카카오내비 메인화면>


그 다음 나오는 여러가지 항목들 중 '길안내 음성'을 눌러줍니다.

참고로 이 곳에서 여러가지 옵션 선택이 가능한데 둘러보시면 좋겠네요.

예를들어 나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카카오내비 혼자 '말씀하세요. 듣고 있어요' 이러는 경우가 많다면

음성인식AI 기능인 '카카오i'에서 모션 인식이 켜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스마트폰 전면에 손바닥을 가까이하면 실행)


더보기 - 길안내 음성

<▲더보기 - 길안내 음성>

길안내 음성을 누르면 다시 여러가지 옵션들이 나옵니다.

눈여겨 볼 것은 '길안내 음석 변경하기'가 있다는 점이네요.

다른 폰내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음성들이 제공이 되는데

차를 타기 싫어하는 자녀가 있는 분들은 애니메이션 음성을 선택하면 도움이 되겠네요.


위에서 언급한 '음악 재생시 자동 음량 조절'이 있는데 초보 운전자가 아닌 이상 그다지 추천드리기는 어렵네요.

그 아래에 보시면 음성 제외 옵션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기본값은 모두 비활성화 상태인데 본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외에는 모두 비활성화 하시면 근엄 진지한 내비로 변경됩니다.


꼭 필요한 것 외 제외하는 것이 좋다.

<▲꼭 필요한 것 외 제외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안내 멘트가 나오지만 않을 뿐 기존 내비의 기능이 변경되는 것은 아니므로 모두 비활성화 해도 됩니다.

카카오내비에게 바라는 점이 하나 있다면 경고음이 너무 거칠다 느낄 수 있으니 사용자가 경고음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측에 체크가 되어야 제외된 상태

<▲우측에 체크가 되어야 제외된 상태>


이번에는 티맵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티맵 메인 화면에서 좌측 상단에 있는 메뉴(三) 버튼을 누르고 아래에 나오는 항목들 중 '설정'이 있습니다.

설정화면은 아래와 같이 나오고 '음성 안내 항목' 우측의 파란 글씨 부분을 눌러줍니다.


티맵의 설정 - 음성 안내 항목

<▲티맵의 설정 - 음성 안내 항목>


그러면 저와 같은 고민을 한 사함이 많았던 것인지 '최소 안내 모드'를 활성화하는 버튼이 최상단에 있습니다.

이것을 활성화 시켜주면 길안내와 과속 단속만 안내되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티맵이 좋은 점은 '나는 특정 멘트만 안나왔으면 좋겠어'라는 고민을 고려한 것인지

그 아래에 보면 상당히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뒀습니다.


티맵은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맵은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 오늘은 투머치토커인 내비를 근엄진지과묵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봤구요.

카카오내비가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주면 좋겠습니다.

현재 티맵이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알고 있는데 가급적 카카오내비가 잘되야 소비자가 좋은 시장일 겁니다.


갑자기 카카오내비 화이팅!

이렇게 써놓고 티맵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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