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히스토리]/아베오[1.6수동]13.08~

아베오 냉각수 누수 7만원 해결 후기

마이라이드 2021. 12.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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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쾌한 마이라이드 입니다. 앞선 이야기를 못 보시고 이 글만 보신 분들은 무슨 소리냐 하실 수 있으니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차는 2011년식 1.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수동 아베오 차량이고요. 누적 주행거리는 25만km를 넘긴 차량입니다. 지난해부터 냉각수-엔진오일 혼유, 머플러 구멍으로 인한 정기검사 불합격, 스태빌라이저(활대) 링크 교체 등 자잘한 문제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갑자기 히터가 나오지 않아 확인을 해보니 냉각수 누수가 원인이었습니다.

이전의 기록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고요.

2021.12.24 - [아베오 수토리] - 어이없는 2011년식 아베오 냉각수 누수 원인(라디에이터 하부 호스 마모)


누수 원인은 라디에이터 하부 호스

출근길에 차량을 맡기고 왔는데 1시간 남짓만에 완료되었다고 정비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참고로 동네에 있는 카센터였고 쉐보레 서비스센터도 방문했지만 점검을 위한 대기시간만 2시간, 방문예약은 무려 일주일이나 필요했습니다. (저는 해결되었으니 예약 취소를 하려는데 담당부서에 연결이 안되네요. 이런 것들이 모여서 일주일이 되겠지요.)

아무튼 누수 의심으로 지목되었던 라디에이터 하부 호스를 꺼내서 보니 아래와 같이 외부 피복이 벗겨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터지면서 확 쏟아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차량 진동으로 인해 계속 호스와 라디에이터가 마찰되면서 서서히 뜯겨져 나갔고 교체 직전에는 미세하게 뿜어져 나오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마모로 인해 구멍난 냉각수 호스

 

교체 후기

위치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아래사진에 보이는 벨트 앞쪽에 한 바퀴 꼬여 있는 곳이 바로 라디에이터 하부 호스 입니다. 라디에이터 양쪽에 굵은 냉각수 호스가 있는데 하부 호스가 높낮이가 더 낮습니다.

벨트 앞쪽에 꼬여 있는 호스가 라디에이터 하부 호스

 

작업 전에 정비사분께 해당 호스를 그대로 설치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을 것 같으니 호스를 벨트 방향으로 틀어서 설치가 가능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라디에이터 형상 자체에서 이 냉각수 호스를 염려한 듯 오목하게 깎인 부분이 있어 틀어서 설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위치가 참 애매한 호스 형상

 

아마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스펀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비사분께서 라디에이터와 호스 사이에 밀도가 높은 스펀지를 끼워놨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빠지지는 않을까 싶어서 잡아서 흔들어보니 꽤나 강하게 체결되어 있어 라디에이터 팬이나 외부 주행풍에 의해서 쉽게 빠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진동을 견딜 수 있을지는 약간 걱정입니다.

호스와 라디에이터 사이에 스펀지를 댔다.

 

냉각수가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새로운 냉각수로 교체만 해도 차량이 상당히 차분해 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행 전에는 냉각수 리저브 탱크의 수위가 다소 높았으나 주행 후에는 이상적인 높이까지 내려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주행을 의도적으로 약간 거칠게 해봤는데 냉각수온도가 95℃ 전후로 유지되었고 주행이 끝난 이후에도 누수는 전혀 없었습니다.

주행 후 냉각수 용량

 

정비사분께서 꼼꼼하게 하부에 흘렀던 냉각수도 다 닦아놔 주셨기 때문에 당분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지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냉각수 호스를 왜 이렇게 꼬아서 설치하도록 만들어놨는지(아마 유속이나 압력 때문인 듯) 모르겠네요.

주변이 깨끗해야 이상 여부 확인이 쉽다.

 

이렇게 7만원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스태빌라이저 링크도 마저 교체했더니 한결 차분한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제 로커암 커버 가스켓만 해결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제가 놔주기 전까지는 아직 아베오를 보내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로커암 커버 가스켓 언제하지...

 

32만km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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