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정비 DIY

NF쏘나타 뒷번호판 봉인씰 덜그럭 소음 해결하기

마이라이드 2021. 3. 1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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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력이 좋은 마이라이드 입니다.

제가 직접 타고 다니는 아베오 차량이 있고 집에 아내가 타고 다니는 2005년식 NF쏘나타가 있습니다.

 

아내 운전 연습용 첫차로 100만원짜리 마티즈1을 타고 다니다가 고속도로를 달릴 일이 많아지면서

예전 강원도 살 때 몇년만 타라고 사준 NF쏘나타인데 차량이 늙어버린 것 외에는 정말 명차는 맞나봅니다.

별고장도 없고 연비가 나쁜 점 외에는 여러모로 잘 만든차량 같습니다.

 

다만 이 차량의 고질병 중 하나가 트렁크 리드를 떠받쳐주는 리프트가 노후화되면서 아주 무거워집니다.

요즘 세단 차량들은 아주 쉽게 열리고 반대로 힘을 줘서 닫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차량은 리프트가 트렁크 리드를 떠올려주는 힘이 부족하다보니 올리는데 힘이 들고 닫을 때는 마치 엔진룸 후드를 닫는 것처럼 그냥 손에서 놔버리면 무게 때문에 잘 닫힙니다. (추후에 교체해볼게요)

 

아무튼 이 차량을 중고로 들이면서 트렁크 열 때 무거운 점 외에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특이사항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때 뭔가 '덜그럭' 거리는 소음이 있었는데 나름 중형 세단이고

차량 내부까지 소음이 나질 않아 '언젠가는 봐야지'하면서 벌써 몇년째 방치했었더랬죠.

 

그러다가 얼마전 NF쏘나타의 번호판등을 교체하게 되었는데 의외의 곳에서 원인을 찾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요즘 차량들과는 다르게 번호판등을 교체하려면 차량 외부에서는 불가능하고 트렁크리드의 내측 직물로된 트림을 모두 열어야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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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쏘나타 뒷번호판 봉인씰 풀림으로 인한 소음 잡기]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스패너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충분히 손으로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내장재 트림을 열어야하니 플러스 드라이버가 필요한데, 본 포스팅을 읽으신 후 이해를 하시면 트림 리무버나 뾰족한 일자 드라이버 하나만 있어도 가능해보입니다.

 

우선 차량의 번호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필요해보입니다.

차량의 번호판은 잘 아시겠지만 전방에 1개, 후방에 1개 차량의 중심선에 맞게 설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앞번호판은 자세히 보면 아주 간단한 볼트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별다른 기술없이 몽키 스패너 하나면 탈부착이 가능하게 되어 있죠.

 

디올뉴싼타페 앞번호판

 

그러나 뒷번호판은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보통 신차를 구입할 때 번호판 교부를 외부에 맡기기 때문에 경험이 없으실 수도 있으나

번호판 교부하는 곳에 가면 앞번호판은 아주 간단한데 반해 뒷번호판은 쉽게 외부에서 탈부착할 수 없도록 한쪽(보통 왼쪽)의 번호판 고정 볼트 대신 봉인씰을 사용하여 고정하게 됩니다.

 

아래는 제네시스의 GV70 차량인데 번호판을 보시면 우측 볼트는 일반 볼트이지만 좌측은 육각 너트가 아닌 둥글게 생긴 모습을 하고 있죠?

그리고 참고로 차량 번호판을 여러가지 이유로 영치할 때 탈착이 쉬운 앞번호판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길거리에서 뒷번호판이 없는 차량을 보신다면 정말 진귀한 광경이라 생각하시고 바로 112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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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뒷번호판

 

자, 이제 번호판에 대한 설명을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NF쏘나타의 상황을 한 번 보겠습니다.

우선 차량의 트렁크을 열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2005년식 NF쏘나타

 

트렁크리드 상부의 내측 마감재는 아래와 같이 생겼고 아래사진에 빨간색으로 표시해둔 곳이 바로 번호판 봉인씰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번호판등 교체를 하기 전까지는 그 용도를 몰랐는데 내장 트림을 탈거하고나니 이해가 가더군요.

 

트렁크에 번호판 봉인을 위한 작업구가 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번호판등 교체 때문에 내장재 트림을 완전히 탈착했습니다.

흔들리는 봉인씰만 작업하시려는 분들은 굳이 아래처럼 내장재 트림을 완전히 탈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하시구요.

 

내장재 트림을 완전히 탈거할 필요는 없어요.

 

내장재를 탈거한 뒤 트렁크리드 안쪽을 보면 아래와 같이 철판이 그대로 보입니다.

여러 위치 중 아래사진의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바로 뒷번호판 봉인을 위한 씰이 고정되어 있는 장소 입니다.

 

NF쏘나타 트렁크리드 내측 내장재 탈거 후 번호판 고정 너트 위치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이 봉인씰 반대편 차체 안으로 이어져있는 볼트와 너트의 쌍이 보입니다.

저도 그동안 차를 좀 안다고 생각했지만 봉인씰이 이러한 원리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은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그동안 트렁크리드를 여닫을 때마다 뭔가 덜그럭 거리는 소음의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우선 볼트를 돌려보니 아주 조금만 돌다가 멈췄고 안쪽 벽면에 고정되어 있는 너트가 풀려서 아주 쉽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너트를 손으로 시계방향으로 있는 힘껏 돌려주니 트렁크리드를 흔들어도 더이상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다 확실하게 하실 분은 스패너도 조금 더 돌려주는 것이 좋아보이는데 너무 강하게 조으면 너트가 트렁크리트 철판을 손상시켜 녹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NF쏘나타 뒷번호판 봉인씰 고정 볼트와 너트, 달그락 소음의 원인!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뒷번호판의 왼쪽 봉인씰이 손으로 만졌을 때 헐겁게 왔다리갔다리 하고 있었습니다.

이참에 문제를 찾아서 너트를 돌리고 나니 외부의 봉인씰도 더이상 흔들거리지 않고 제대로 자리를 잡았네요.

이렇게 차량 안쪽에서만 봉인씰 탈부착이 가능하니 외부에서 쉽게 번호판을 가져갈 수 없나보군요.

 

NF쏘나타 뒷번호판 봉인씰

 

역시 DIY는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배우는 점도 많아보입니다.

여러분들도 혹시나 트렁크를 여닫을 때 뭔가 흔들거리는 소음이 발생하면서 뒷번호판 봉인씰을 손으로 흔들었을 때 흔들거리면다면 봉인씰 고정 볼트와 너트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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