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이오나 비가오나 컨텐츠만 생각하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어제 회사대표님 아파트에 잠시 들렀다가 내려오니 차량 앞유리에 불법주차스티커가 붙어버렸네요.
이번 컨텐츠를 위해서 사진을 찍고 할 때 꽤나 얼큰하게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회사 회식날이었으니 말이죠.
요즘 컨텐츠 부족으로 고민이 참 많은 시기었는데 술이 취한 상태였음에도 앞유리에 붙어 있는 불법주차스티커를 보니
차량에 보통 있거나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로만 제거할 수 있는 좋은 컨텐츠다!!! 신이 주신 기회다!!!
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혼자 사진 찍으면서도 좀 웃겼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차량 앞유리 스티커 자국 제거 방법
다행히 조수석 앞에 붙어서 운전하는데는 큰 방해가 되지 않았지만 얼른 제거를 하긴해야 하는데
이미 새벽시간이고 집에서도 멀리 떨어진 곳이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쉽고 효율적일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여야 하고, 제거 방법도 아주 쉬워야 하니 말이죠.
1. 스티커 제거 준비물
준비물
- 물티슈나 휴지
- 물 또는 워셔액
- 카드(신용카드, 신분증, 없으면 하이패스 카드 등)
- 여유로움
2. 스티커 제거 방법
스티커 제거 방법은 아주아주 간단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만 하는 방법이기에 스티커 제거제 등이 있으면 훨씬 더 수월하긴 합니다.
일단 붙어 있는 스티커를 처음 제거할 때 화난다고 확 뜯어버리는 것 보다는 천천히 달래가면서 최대한 뜯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남아있는 스티커 위에 휴지나 물티슈 등을 덮어줍니다. 저는 차에 있던 물티슈를 사용했습니다. 휴지보다는 물티슈가 물을 더욱 오래 머금을 수 있으니 물티슈가 있는 분들은 물티슈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그 다음 물이나 워셔액을 덮어둔 물티슈 위로 흘려줍니다.
저는 가방에 넣어놨던 텀블러 안에 있던 생수를 사용했구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뿌리지 말고 천천히 적혀 준다는 생각으로 여러번 나눠서 뿌려줍니다.
준비물4에 보면 '여유로움'을 말씀 드렸는데 스티커의 종이 부분이 충분히 물을 흡수해야 작업이 편리합니다.
성질 급해서 뿌리고 바로 제거하려면 괜히 고생만 하니까 물을 뿌리고 스티커 종이가 물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물을 뿌린 뒤 여유롭게 기다려 줍니다.
물티슈에 물을 흘려서 적셔두면 아래와 같이 종이에게 물을 강제로 먹이게 됩니다.
그리고 차량에 워셔액 여분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이라면 물보다는 워셔액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려드려야 겠네요.
스티커가 차량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스티커의 접착제 때문인데 차량에서 사용하는 워셔액에는 에탄올 성분이 많고 이 에탄올 성분은 본드와 같은 접착제를 녹이기 때문에 단순한 물보다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마이라이드 블로그 자주 오시는 분들은 워셔액 여분 정도는 차에 항상 구비하시잖아요. 그렇죠?
조금 기다린 후 덮어두었던 물티슈를 걷어내보았습니다.
확실히 하얀 종이 부분은 물을 먹어 반투명하게 변했고 노란색 코팅된 부분도 꽤나 물을 먹기는 했지만 조금 덜 하기는 하네요.
그 다음 카드를 하나 꺼내줍니다.
신용카드, 신분증 등도 좋고 아무런 것도 없으면 하이패스 카드를 꺼내 사용하셔도 됩니다.
너무 추운 날이면 카드가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카드의 날 부분으로 스티커를 밀어줍니다.
여유로움을 가지고 충분히 물을 많이, 오래 먹일수록 작업이 편하고 그렇지 않으면 힘들 것 입니다.
그리고 카드로 밀 때 한번에 다 민다는 생각을 버리고 좌우로 왔다갔다하면서 조금씩 전체적으로 밀어줍니다.
짜잔~!
정말 아주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만 가지고 스티커 제거를 완료했습니다.
대단한 기술도 어려운 것도 아니니 굳이 스티커 제거제를 구입하지 말고 차량에 있거나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만으로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스티커가 붙은 상태로 오래 지나면 지날수록 제거가 어려울테니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법주차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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