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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급해도 그렇지...소비자 혼동주는 티볼리 에어(모바일)

마이라이드 2020. 10.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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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일은 2020년 10월 7일로 추후 쌍용자동차 홈페이지 내용이 수정된 경우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10월 7일 TV홈쇼핑을 통해서 '티볼리 에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얼마전에 제가 포스팅을 통해서 쓴소리를 하긴 했지만

가만히 지켜보면 소형SUV에 적재 능력까지 갖춘 티볼리 에어가 은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2020/10/04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티볼리에어 부활일까 좀비일까? (제발 AWD를 넣어주세요.)


그래서 최근 도로를 다니면서 마주치는 티볼리 에어를 보면서 어떤 색상이 좋은지 혼자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폭이 좁아 초보도 운전하기 좋고, 이전과는 다르게 각종 첨단 안전 장비도 들어갔으니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아졌죠.


은근히 잘 어울리는 티볼리에어 사일런트 실버 색상

<▲은근히 잘 어울리는 티볼리에어 사일런트 실버 색상>


은근히 많이 팔리고 소유자 만족도가 높다고 알고 있는 티볼리 에어를 두고

여행 좋아하는 젊은 세대와 전원 생활을 하는 소가족에게 어떤 장점을 중심으로 포스팅할지 결정하기 위해

점심시간 식당에서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전 포스팅에서 그토록 원하던 바가 이루어져서 상당히 놀라고 기쁜 마음으로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4륜 모델이 들어갔다는 것이고 디젤 모델도 예고도 없이 들어 갔다는 점이었습니다.

쌍용자동차 모바일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0년 재출시 티볼리에어 가격표와 연비

<▲쌍용자동차 모바일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0년 재출시 티볼리에어 가격표와 연비>


그래서 티볼리 에어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어떠한 트림을 추천해야할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가격표는 쌍용자동차 공식홈페이지에서 발췌하여 수정변경없이 파일 형식만 변경하여 올려드립니다.


2020년 재출시 티볼리에어 가격표1

2020년 재출시 티볼리에어 가격표2

2020년 재출시 티볼리에어 가격표3

2020년 재출시 티볼리에어 가격표4

<▲2020년 재출시 티볼리에어 가격표>


혹시 이상한 점을 찾으셨나요?

바로 '디젤' 모델과 '4륜구동'이 가격표에 없다는 점입니다.


몇번이나 재확인을 했고 심지어는 글을 쓰는 시간인 오후9시가 넘은 시간에도 재확인을 했으나

PC로 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결코 디젤과 4륜구동에 대한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소비자 혼동주는 쌍용차 티볼리에어


제가 내린 결론은 PC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식홈페이지는 이상이 없으나

모바일로 접속하는 페이지는 '이전에 판매했던 티볼리 에어'의 정보와 뒤섞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모바일 페이지의 등급표도 이전의 것이고 가격표와의 가격도 맞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파워트레인에 대한 내용에 오타 투성이 입니다.

'토크'를 '토그'라고 해놨고 '많은'을 '만은'이라고 써둔채 그대로 모바일 홈페이지에 게시가 되어 있습니다.

(일반 티볼리와 PC 홈페이지 이상무)


<▲파워트레인에 오타 투성이다.>


처음에는 모바일 페이지로 보다가 보니 글씨가 번져보이는 건가해서

이미지를 추출해서 원본으로 봐도 동일합니다.

심지어는 '추후 출시 예정인가' 싶어 쌍용차의 보도자료까지 정독했습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과 동시에 이번이 처음이 아님에

'소비자에게 내놓은 자료를 검토도 없이 내보낸다면 차량은?'이라는 생각도 솔직히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2019/01/03 - [[자동차 관련 정보]/자동차 관련 정보] - 더커진 렉스턴 스포츠 칸, 정신못차린 쌍용자동차 (차량제원, 가격표, 기존 렉스턴스포츠 비교)

 

차라리 단순한 표기 오류나 오탈자는 이해가 갑니다.

저도 직장인인지라 바쁘고 정신없다보면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하기 마련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차량의 가격과 제원에 대한 것은 '오탈자'가 아니라

고객 판매 전략의 크나큰 한 카테고리 자체를 누락한 것일 정도로 중대한 문제입니다.


만약 디젤 또는 4륜구동이 중요한 구입의 조건이었고 모바일 홈페이지로 먼저 차량을 본 소비자가

단순히 '공식 홈페이지 표기 오류였다.'고 해명하기에는 고객의 부정적인 경험이 너무나 치명적입니다.

요즘 소비자는 'PC' 보다 '모바일' 사용이 더 많고 정보를 더 자주 접한다는걸 모르는걸까요?


조속히 해당 홈페이지 내용이 수정/변경되어 소비자에게 혼동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기대합니다.

추후에 인기가 높은 디젤과 4륜구동을 넣을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현시점에는 '2륜 + 1.5 가솔린 터보' 조합의 파워트레인만 판매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쌍용차의 정상화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혹시나 로또되면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G4렉스턴 풀옵션 한 대 뽑아드리고 싶어하는 듣보잡 블로거의 사견이며

쌍용차를 폄하하거나 위해할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자료 : 쌍용자동차 모바일 홈페이지(http://m.smo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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