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이 오면 아침마다 얼음 밀어내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지하주차장이 늘 그리운 계절이 바로 겨울이죠?
이번 연휴의 처음과 끝의 날씨가 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미 강원 산지는 영하에 가까운 날씨를 보이고 있구요.
우스게 소리로 주변에 차를 좋아해서 구입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드림카 사기 전에 지하주차장 먼저 준비하시라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그만큼 겨울철, 여름철 지하주차장이 없으면 출근할 때마다 덥고 춥고 힘이듭니다.
아직까지는 차량에 얼지 않는 성에만 살짝 덮히는 정도라 와이퍼로 슥슥 닦으면 끝이지만
영하의 날씨가 되는 순간 아침마다 출근길엔 성에 얼음을 밀어내는 고생을 하게 됩니다.
기상청 장기예보를 보니 빠르면 11월 늦어도 12월이 되면 날씨가 뚝 떨어지고
11월에도 갑자기 쌀쌀한 날씨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지금이 성에 대비하기 딱 좋은 타이밍 입니다.
<▲기상청 2020년 수도권 3개월 전망>
이전 포스팅 중 약국에서 판매하는 에탄올을 이용해 성에 제거제 만드는 방법의 글이
꽤나 인기를 끌었는데 오늘은 가성비 좋은 제품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트코 2만원 성에방지 커버 리뷰
코스트코를 갔더니 성에방지 커버를 팔고 있네요.
여름철이 되면 차량 내부가 뜨거워지는 걸 방지하는 커버를 팔고 겨울에는 성에방지 커버를 판매합니다.
가격을 보니 19,990원이고 전면 유리를 덮은 커버와 사이드미러를 덮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높이 81cm에 길이 154cm로 한국에도 판매되고 있는 말리부에도 충분히 덮힐 정도입니다.
사실 없이도 잘 살아오고 있기는 하지만 구성이 어떤지, 이 물건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낼름 구입해봤습니다.
<▲코스트코 성에방지커버, 프로스트블로커>
내용물은 위에 연급된 것과 같이 전면 유리 커버 1개가 있고 사이드미러 커버 2개
그리고 설명서와 방습제가 함께 동봉되어 있고 이 모든 것을 보관할 수 있는 커버로 되어 있습니다.
<▲코스트코 성에방지커버 구성품>
우선 전면 유리 커버를 보면 제품 양쪽에 고무로 된 줄이 있고 이 것을 양쪽 사이드미러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 양쪽 끝단을 보면 막대가 천 안쪽에 설치되어 있어 형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혼자 바람부는 날 설치하는데도 간편합니다.
<▲코스트코 성에방지커버 크기 81*154cm>
일단 후딱 설치를 마친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면 커버의 아래 부분이 약간 볼록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는 와이퍼를 가려서 얼지 않도록 하는 용도 입니다.
사이드미러는 일단 잘 보이라고 연 상태로 찍어봤습니다.
<▲코스트코 성에방지커버 설치 모습>
전면 커버 양쪽 사이드미러에 거는 고무줄 모습을 보면 아래와 같이 공간이 여러군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차량마다 형상이나 설치 위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본인 차량에 맞게 설치하시면 됩니다.
<▲코스트코 성에방지커버 측면 고무 밴딩>
사이드미러 커버는 그냥 신발주머니처럼 생겨 옆에서씌우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날아가지 않도록 끈을 조을 수 있게 되어 있고 별도의 고무로된 찍찍이도 있어 쉽게 없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코스트코 성에방지커버 사이드미러 커버>
마지막으로 한국인에게는 약간 생소할 수 있는 기능인데 도난당할까봐 이를 방지하기 위한 '퍽'이 있습니다. 왓더퍽?
아래와 같이 이 돌출된 부분을 창문 사이로 통과시키거나 운전석 차량 문 사이에 끼워두면
외부에서 이것을 자르지 않는 이상 없어지지 않을 것 같네요.
<▲코스트코 성에방지커버 도난방지 퍽>
사용설명서 부분을 캡처해서 보여드립니다.
아래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차양이나 여름철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아마 엄청 뜨거운 날씨에는 녹거나 변형이 있을 것 같네요.
<▲코스트코 성에방지커버 설치 방법>
<▲코스트코 성에방지커버 주의사항>
자, 오늘 리뷰의 결론은 어떤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성에 방지 커버는 조삼모사 같은 것 입니다.
운행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1초라도 빨리 침대에 뉘이길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제품이 좋지 않다는게 아니라 이런 분들은 이런 제품 사놓고 절대 제대로 활용을 못합니다.
대신 이런 분들은 꼭 늦게 일어나서 허겁지겁 출발하려고 하는데 성에 얼음 밀어내느라 아침 출근시간을
5분 정도 꼭 낭비하게 되서 결국 도착이 10분 이상 더 늦어지는데 다시 퇴근하게 되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죠. (네. 일기맞습니다.)
뭔가 미리미리 대비하는 걸 은근히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적극 권할 수 있습니다.
받아서 열어보면 가격대비 제품의 품질이 충분히 괜찮다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모두들 워셔액, 배터리, 타이어 점검 등 겨울 준비를 미리미리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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