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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전기차로 알아보는 전기차 주의사항 12가지

마이라이드 2020. 7.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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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요즘 도로에 보면 '파란색'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많이보이죠?


이미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파란색 번호판은 '전기차량' 입니다.

점점 더 많은 전기차량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증가 추세는 아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시점에서 전기차를 타시는 분들은 얼리어댑터이고

아무래도 휘발류나 디젤 엔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들에 비해

정보가 다소 부족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전기차를 타본적도 없지만...

전기차의 '취급설명서'가 궁금했고 읽다가보니

이전과 많이 다르고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할 겸 중요내용 정리해봤으니,

궁금하신 분들, 실제 전기차 오너들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대상이된 차량은 2019년식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며

추후 다른 차량들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주의사항 12가지 - 2019 아이오닉 일렉트릭


01. 장기간 방치할 경우 최소 3개월에 한 번은 충전


장기간 차량을 운행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 3개월에 적어도 1번은 충전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전계 게이지가 L(Low, 부족)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길 권하고 있네요.

특히 부족 상태에서 차량을 장기간 보관하게 되면 배터리 손상 및 용량 저하된다고 합니다.

충전량이 20% 이하일 때 100%까지 완충하면 배터리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사한 예로 스마트폰을 방전된 상태로 방치한 후 다시 사용을 위해

충전 및 전원을 켜기 위해 작동시켜 보면 초기 전원도 어렵고

켜지더라도 배터리 상태가 예전같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차량에서 사용되는 배터리도 한 두번 방전되고 나면

이후에 아무리 재충전을 해도 결국 교체해야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02. 가능하다면 완속 충전!


전기차는 충전 방법이 3가지가 있습니다.

완속 충전, 급속 충전, 휴대용 충전이 있는데

완충 기준으로 완속은 6시간 5분이내, 급속은 용량 80%까지 54분 이내

마지막으로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220v 코드형은 완충까지 18시간 30분이내가 걸린다고 합니다.


다만 빠르다는 이유로 급속충전만은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장 느린 휴대용 충전을 할 경우는 전기 요금이 '가정용'이 되기 때문에

과도한 전기요금이 부과될 수 있고 전기부하로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가 될 때는 '완속 충전'을 생활화 하는 것이

차량 상태를 오랫동안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03. 차량 충전할 때는 차량이 잠금상태가 된다.


전기차를 한 번도 운행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아마 차량 충전할 때

충전 커넥터가 분리 안되서 깜짤 놀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넥터의 도난 방지를 위해서 충전 중에 있을 때는

커넥터가 분리되지 않으니 커넥터를 분리하고 싶은 분은 

차량 열쇠로 도어를 잠금해제 하면 된다는 점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04. 인공 심장 박동기 사용자는 충전기를 멀리하세요.


조금 무서운 경고문이 있습니다.

충전기에서는 많은 전자파가 발행을 하는데

'인공 심장 박동기 등 의료용 전기 기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공 심장 박동기 등의 의료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혹시나 모를 사고, 되돌릴 수 없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전기차 사용을 보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울러 충전 안전을 위해서 충전 케이블, 커넥터 등

충전과 관련된 모든 것의 이물질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05. 충전하면 변속기는 P로 자동 변속 된다.


아직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6단 자동변속기 등과 같이

물리적으로 레버를 움직여 줘야 하는 변속기와는 다르게 

전기차는 변속레버가 P가 아닌 경우에 충전을 시도하면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P로 변경이 됩니다.


물론 차량을 주정차 할 때는 당연히 변속기를 P에 둬야겠지만

만약 중립 등에 뒀는데 스스로 변속을 하더라도 놀라지 마시라구요.

또한 충전 중에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지만 전파방해를 받을 수 있고

충전 중에는 차량 변속이 불가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06. 전기차 충전 도어가 열리지 않으면 트렁크를 보세요.


전기차는 주유구 대신 충전도어가 있습니다.

전기신호를 통해 이 도어의 잠금을 해지할텐데

혹시나 방전으로 인해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트렁크에 가면 됩니다.


이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도 마찬가지인데

트렁크에 보면 주유구 위치 주변에 보면 'ㅗ'자와 비슷하게 생긴 레버가 있고

이를 잡아 당기면 물리적 레버를 움직여 주유구(충전도어)를 열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납치범이 차량 트렁크에 사람을 싣고 달릴 때

트렁크에 갖힌 사람이 이것을 잡아당겨 신호를 줬다고 합니다. (지금은 트렁크 안에 탈출 레버도 있어요)

주유구 열고 다니시는 분들은 인신매매범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07. 충전커넥터가 분리되지 않을 때 트렁크를 찾아보세요.


위에서 충전커넥터는 도난 방지를 위해 충전 중에 분리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때 도어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15초 이내로 커넥터를 분리하면 되는데

혹시나 방전이나 시스템 오류로 커넥터가 분리되지 않는다면 트렁크를 봐야합니다.


트렁크를 얼고 아래의 그림과 같은 것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비상해제케이블인데 이것을 잡아당기면 잠금장치가 해제되어

분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08. 충전이 되지 않을 때 '예약충전'을 확인하세요.


차량 충전을 위해 커넥터를 꽂으면 보통 계기판 화면에

충전 예상시간이 표시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 밖에서 보면 충전 중임을 알 수 있는 불빛이 반짝이는데요.


혹시나 정상적으로 충전을 시도했음에도 충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가장 먼저 '예약 충전'을 설정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말그대로 예약충전은 원하는 예약시간에 충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예약이 설정된 상태에서는 완속 충전기와 휴대용 충전기로는 충전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급속 충전은 가능하다는 이야기 같네요.)


따라서 예약충전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해제할 수 있으니 사용방법을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09. 충전 경고등이 켜진 후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


주유가 필요한 차량을 운행하다보면 연료가 부족할 때 연료경고등이 뜹니다.

전기차도 마찬가지로 남은 전력이 부족하면 충전 경고등이 점등되는데요.


아주 가끔이겠지만 주유소(충전소)는 멀고 이 상태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걱정되실 겁니다.

취급설명서에 따르면 경고등이 켜진 이후에 약 30~40km를 더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가솔린, 디젤 엔진과 비슷한 거리네요.


아마 고속도로에서 다음 휴게소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거리가 보통 30~40km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에어컨 가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충전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가솔린, 디젤 차량보다 전기차는 충전 부족일 때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아마 운전자들은 항상 주행거리를 계산하고 충전하여 이런 일이 잘 없을 것 같긴하지만

실제로 올림픽대로에서 멈춰버린 전기차를 한 번 봤더니 남 일 같지는 않네요.




10. 충전 경고등 형상에 따라 남은 전력이 다르다.


일반 화석연료 엔진 차량들과는 다르게 전기차는

단지 '부족'하다는 메시지만 던지는게 아닙니다.


먼저 '배터리 잔량이 부족합니다'는 안내를 띄우는데 이때 잔량은 10%이하 입니다.

이후에도 충전하지 않으면 '파워가 제한됩니다. 충전하십시오'라는 안내가 나오는데

이때는 잔량이 6% 이하이며 거북이 모양의 경고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전력이 부족하면 오르막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뒤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간당 간당하게 남기는 버릇을 가져서는 안되겠습니다.

미리미리 충전해두는 것이 배터리 컨디션 유지에도 도움이 되니 말이죠.




11. 안전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합시다.


배터리에 불 붙은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그냥 종이에 불 붙는 수준이 아니라 가히 폭발과 같은 형식입니다.

화재의 지속력도 상당합니다.


* Source : YOUTUBE, FliteTest


물론 처음부터 펑펑 터지는 것은 아니므로

차량내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작은 화재의 경우 소화기 하나로 진압할 수 있고

그러면 피해를 줄 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화기는 ABC 또는 BC급 소화기인데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색 소화기가 대부분 ABC급 소화기 입니다.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종류에 따라 나뉘는데

전기의 경우 ABC급으로도 가능하다니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전기차 뿐 만이 아니라 운전하는 누구든 소화기를 비치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나 뿐만 아니라 남을 살릴 수도 있구요. 소중한 분들께 선물로도 아주 의미가 있습니다.




12. 차량 도색할 때 정비소에 꼭 체크해보세요.


이번 포스팅 준비하면서 가장 충격받은 내용이 바로 마지막 내용입니다.

차량 사고가 나면 도색을 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도장을 빠른 시간에 굳히기 위해서 열처리를 하게 됩니다.


아래영상과 같이 특정 부위만 열을 가해 말리기도 하고

영상 좌측 구석에 보이는 도장부스안에서 통째로 말리기도 합니다.


* Source : YOUTUBE, The Gunman RAW channel


문제는 도장을 위해 고온 열처리를 할 때의 열기가

배터리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 입니다.

고전압 배터리는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나와있네요.


고온 열처리를 할 때는 배터리를 분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부분이 자동차 제조사의 A/S 센터 뿐 만 아니라

일반 정비소에서 과연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하고 있을지는

반드시 지켜봐야 겠습니다.



끝.


* 사진출처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취급설명서(https://www.hyundai.com/kr/ko/download-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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