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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오 브레이크 패드 직접 교체 방법 및 후기

마이라이드 2021. 2.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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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잘 보내셨나요? 마이라이드 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 아베오 차량은 노후화 되어가다보니 손 볼 곳도 많아지고 있네요.

지난해는 냉각수-엔진오일 혼유, 흡기 매니폴드 교체가 가장 큰 정비 내역이었고

올해 들어서는 브레이크 패드가 되었습니다.

 

차량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기와 주기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하고

오늘은 아베오 차량의 앞바퀴 브레이크 교체 방법에 대하여 그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아베오 브레이크 패드 교체 준비물

  • 개러지잭(garage jack) ref. 개러지 자키
  • 잭 스탠드(Jack stand) ref. 안전말목
  • 휠너트 소켓 및 렌치
  • 브레이크 패드 : 4홀 차량 14인치
  • 14, 17mm 스패너 ref. 17mm 반드시 스패너 준비
  • 장갑 및 마스크
  • 기타(브레이크 피스톤 압착기, 브레이크 크리너, 내열 구리스 또는 구리 페이스트, 록타이트, 쇠솔 등)

 

브레이크 파츠 크리너
실리콘 구리스
아베오 4홀용 14인치 SP-1481

 

2. 아베오 브레이크 패드 교체 과정

 

자가 정비의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안전한 곳에 차량은 주차하고 앞바퀴 휠너트를 약간씩만 돌린 뒤 잭으로 띄웁니다.

그렇지 않고 차량을 띄운 다음에 휠너트를 풀기란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하체 작업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패드 교체하는 김에 디스크 로터도 함께 교체할 것 그랬네요. 상태가 영 좋지 못하네요.

참고로 신품 디스크 로터 1개당 가격은 4~5만원 내외로 비싸지는 않습니다.

저처럼 누적 주행거리가 많은 분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작업 중 하나일 것이구요.

별모양 비트로 풀어낸 후 그냥 교체하면 될 것 같은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교체해야겠네요.

 

상태가 좋지 못한 브레이크 디스트 상태

 

차량 안쪽으로 보면 아래에 표시한 것과 같이 볼트가 위아래로 2개 있습니다.

이 중 하나만 풀어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것을 풀면되고

저는 그냥 편의를 위해서 2개 모두 푼 뒤 캘리퍼를 탈거하고 작업했습니다.

 

캘리퍼 위아래에 있는 볼트를 풀어야 한다.

 

캘리퍼 너트는 그냥 돌리게 되면 가이드 핀과 함께 돌아가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함께 잡은 상태로 돌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17mm는 반드시 스패너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이구요. 

 

가이드핀이 헛돌지 않도록 동시에 작업해야 한다.

 

탈거할 볼트는 14mm, 헛돌지 않도록 잡아줘야하는 너트는 17mm 입니다.

각각 소켓과 스패너로 작업하는게 가장 편합니다.

 

캘리퍼 볼트 탈거를 위한 14mm, 17mm

 

볼트를 탈거한 상태입니다.

약간의 부식이 진행되었는데 가능하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볼트는 체결할 때 풀림방지 본드(ex : 록타이트)를 약간 발라준 뒤 체결하면 좋구요.

 

14mm 캘리퍼 고정 외부 볼트

 

캘리퍼를 탈거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차량을 막 다루니 캘리퍼에 달린 브레이크 호스가 꺾이도록 놔뒀는데

노후화되고 경화된 브레이크 호스는 한 번 꺾이면 브레이크 오일 누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주변에 잘 올려두거나 케이블 타이로 고정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디스크에 붙어 있는 패드가 보입니다. 알뜰하게 썼네요.

희안하게 차량 바깥쪽 부분은 마모 한계선이 아직 조금 남았지만 차체안쪽이 많이 닳았네요.

아무래도 캘리퍼 피스톤과 직접 닿는 부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이 닳아버린 브레이크 패드

 

그리고 브레이크 디스크 상태도 차량 바깥쪽 보다는 안쪽이 더 좋지 못하네요.

원래를 철솔을 준비해서 녹이 일어난 부위를 말끔하게 밀어내주려 했는데

준비를 못해서 작업을 못했더니 많이 아쉽네요.

 

브레이크 디스크 안쪽

 

신품 패드와 비교를 해보면 상태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네요.

저도 이번에 패드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패드가 닳았을 때 소음을 내는 인디케이터는 많은 경우 차량 안쪽 패드에만 있다고 하네요.

 

브레이크 패드 단면 비교

 

패드 좌우를 헷갈려도 괜찮은게 일단 인디케이터 위치를 보면 알 수 있고

웬만해서는 옳은 위치가 아니면 체결이 되기 힘들기 때문에 걱정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기존에 쓰던 패드는 상신 하드론 브레이크 패드였고 이번에 구입한 패드는 같은 브랜드 다른 제품인 하이큐 제품입니다.

하드론 사용 후기는 신품 대비 저렴하고 제동능력은 우수하며 분진이 좀 많은 편이고 내구성은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신품 구품 두께 차이

 

위의 사진과 같이 새로운 브레이크 패드가 두툼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피스톤을 안쪽으로 밀어줘야 합니다.

이때 그냥 길다란 드라이버를 지랫대로 이용해서 해도 되지만 공구 욕심으로 구입해봤습니다.

다만 구입한 뒤 사용해보니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브레이크 피스톤 압축기

 

새로운 패드를 보니 든든하다가도 로터의 상태를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이때 사포라도 준비해뒀다면 더 좋았을 걸 그랬네요.

 

도톰한 브레이크 패드

 

해외의 경우에는 브레이크 패드가 체결되는 곳에 조그마한 철판(ref. 하드웨어)도 

브레이크 패드와 함께 동봉되는 경우가 있던데 이곳이 깨끗해야 브레이크 패드가 원할히 움직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구리 구리스를 약간 발라 놓으면 아주 부드럽게 패드가 움직인다니 참고하세요.

 

캘리퍼 닫기 전

 

브레이크 패드 교체 후 처음에 브레이크를 아주 조심히 밟아야 합니다.

브페이크 페달의 감각도 이상할 것이고 패드가 닳아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패드를 교체한 뒤 엔진룸을 열어 브레이크 오일이 넘쳤거나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해줍니다.

 

브레이크 패드 자가교체가 이번이 2번째인데 두 번 작업 모두 아쉬움이 크네요.

다음엔 더욱 많이 공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더 좋은 양질의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브레이크패드 교체는 은근히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 입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순정 패드의 경우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부품을 따로 준비한 뒤

작업을 의뢰해서 교체하시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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