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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안에 끝내는 올뉴모닝(TA) 번호판등 교체하는 방법

마이라이드 2021. 1.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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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별난 마이라이드 입니다.

저는 조금 유별난 성격이 하나 있는데요.

세차는 1년에 1번 할까 말까하지만, 차량에 달려있는 전구 하나 나가게 되면 그걸 그리도 못 참습니다.

 

특히나 전조등 하나 꺼진 채로 다니는 차량은 도저히 찝찝해서 이해를 못하겠구요. (밤에 보여???)

운전자 눈에 잘 안보이니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차량 후면의 브레이크등, 보조제동등, 번호판 등은 그러려니 하면서 오지랖 넓게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제 차량인 아베오의 번호판등 교체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요.

우리 가족 차량 중 하나인 모닝이 주말에 놀러왔네요.

원래는 보조제동등을 교체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는데, 혹시나 싶어서 보니 번호판등도 상태가 좋지 않았네요.

 

5분만에 따라하는 올뉴모닝(TA) 번호판등 교체하기

 

준비물

  1. 전구 : 12V W5W (일명 번데기전구, T10 전구)
  2. 일자드라이버 또는 헤라
  3. 플라이어 : 악력 세계 챔피언급은 제외
  4. 장갑 : 찌든 먼지가 싫다면 준비

 

우선 차량 상태를 한 번 보겠습니다.

브레이크등 미등이 들어온 상태이니 번호판등도 켜져 있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번호판 주변을 보니 어두컴컴하네요.

참고로 2개의 번호판등 모두 꺼진 차량은 과태료 2만원 대상입니다.

 

번호판등 미점등 과태료 2만원

 

조금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번호판등은 2개의 전구가 켜져 있어야 하는데 왼쪽(운전석쪽)은 아예 꺼져있고 우측(동승석쪽)은 꺼진 듯 켜진 듯 꺼져가는 생명을 위태롭게 유지하고 있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교체해볼건데 차량이 작고 낮은만큼 땅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작업하는 것이 편합니다.

 

한쪽만 나오고 있는 올뉴모닝 번호판등

 

번호판등 탈거 방법

 

우선 번호판등을 가까이서 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차량별로 탈거 방향이나 클립의 위치가 다른데 모닝의 경우는 양쪽 모두에서 가능했습니다.

양쪽 어디든 한쪽을 밀면서 아래로 잡아 당기면 됩니다.

 

올뉴모닝 번호판등 탈거 부위

 

저는 양쪽 모두 번호판등의 우측 부분을 탈거해서 작업했습니다.

차량 연식에 따라서 찌든 때가 있어 뻑뻑하게 잘 안될 수도 있으니 이때 헤라나 일자 드라이버를 준비해서 열면 됩니다.

참고로 나사사 체결되거나 하는 것은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날씨가 너무 춥지 않은 날에 하시길 바래요.

아니면 플라스틱 탄성이 약해서 쉽게 깨져버릴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아래와 같이 한쪽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조심스럽게 잡아 당기면 됩니다.

 

번호판등 한쪽부터 밀면서 아래로 내려주자.

 

그러면 아래와 같이 배선이 연결되어 있는 전구 소켓 부분과 번호판등 커버가 통째로 나옵니다.

커버 양쪽의 날개 모양을 보면 어떻게 탈거해야 하는지 감이 쉽게 오시죠?

그리고 준비물에 '플라이어'를 준비하라 말씀 드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소켓 부분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탈거하는 방식인데, 먼지 등으로 상당히 뻑뻑하기 때문에 손의 힘으로만 풀어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도 몇번을 손으로 시도하다가 결국 플라이어를 가지고 와서 작업 했구요.

 

서켓 부위를 돌리는데 힘이 들면 플라이어를 사용하자.

 

소켓 부분을 탈거하면 아래와 같이 전구가 나옵니다.

그나마 빛이 조금이라도 나오고 있었던 곳인데 전구내부가 까맣게 타버렸네요.

그리고 소켓 주변에 보면 둥글게 생긴 고무링이 있는데, 외부 습기 등을 막아주는 부품이니 분실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새까맣게 타버린 기존 번호판등

 

전구를 탈거하는 방식은 그냥 조심스럽게 손으로 잡아당겨 빼면 됩니다.

일명 번데기 전구라고 불리는 T10 타입의 전구(12V W5W)는 따로 돌려 끼우지 않고 그냥 끼우고 빼는 형식입니다.

또한 따로 음극과 양극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W5W 전구는 그냥 넣고 빼는 간단한 소켓

 

번호판등 장착 방법

 

전구를 끼울 때도 어쩔 수 없이 전구를 만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때 한자기 팁을 드리자면

안경닦는 천으로 잡은 뒤 끼워 넣거나 아니면 그냥 손으로 넣은 뒤 전구표면을 한 번 닦아주면 좋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5W밖에 되지 않는 전구이지만 엄청난 열이 순식간에 오르기 때문에 표면에 이물질이 조금만 있어도 전구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전구 표면을 깨끗한 천으로 닦거나 천으로 잡은 뒤 소켓에 넣으면 좋다.

 

그리고 새로운 전구를 끼운 뒤 바로 체결을 실시하지 말고 주렁주렁 달아둔 상태에서 미등을 켜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모를 전구 불량이나, 배선 불량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고, 꼭 바로 체결을 다 해주면 문제가 생겨서 다시 분해해야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말이죠.

다행히 두 전구 모두 빛이 잘 들어오는군요. 번호판등만 교체해도 차량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훨씬 더 깔끔해보입니다.

 

올뉴모닝 번호판등 체결 전 점등 확인 먼저!

 

완전히 장착을 완료한 뒤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봅니다.

별 것 아닌 작업이지만 왜이리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네요.

전구 1개당 몇백원 내외고, T10 전구는 한 번에 10개씩 구입해두면 이리저리 쓸 일이 많습니다.

다음에는 같은 전구로 다른 부위를 교체하는 포스팅을 하도록 할게요.

 

올뉴모닝 번호판등 교체 완료

 

포스팅 예정 : 올뉴모닝, 보조제동등 교체 방법(12V W5W 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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