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안녕하십니까, 공구탓하는 마이라이드 입니다. 자주하는 정비는 아니지만 가끔하는 정비로 점화플러그 교체가 있습니다. 자가교체를 해보면 사실 힘조절이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어렵지 않고 차량의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려주는 아주 만족스러운 정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힘조절은 토크렌치를 하나 준비해두면 해결될 일이고 이래저래 쓸모도 많기 때문에 별 일 아니지만, 은근히 짜증하는 것이 바로 점화플러그를 풀어낸 뒤 차량 밖으로 꺼내는 일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2가지 툴을 이용했습니다. 바로 '나무젓가락'과 '롱노즈 플라이어'였습니다. 나무젓가락은 2개로 쪼개기 이전의 상태로 뒷부분에 고무줄을 묶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역시나 내구성이 영 꽝이라 가성비는 좋지만 성능은 별로죠. 대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