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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속지마라. 더뉴싼타페 출시(싼타페TM 페이스리프트)

마이라이드 2020. 7. 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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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싼타페TM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미 디자인은 공개가 많이 되었으니 익숙하실테죠.


얼굴이 바뀌어 돌아온 싼타페는 이름이 '더뉴싼타페'로 명명 되었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공부를 하다보니 놀란 부분이 여럿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변화가 기대되는 더뉴싼타페


* 포스팅의 순서

1. 더뉴싼타페 디자인

2. 더뉴싼타페 색상

3. 더뉴싼타페 파워트레인

4. 더뉴싼타페 가격

5. 더뉴싼타페 주요 변경 사항

6. 더뉴싼타페 만나러 갑니다. 질문 받아요.


일단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역시나 SUV의 주력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더뉴싼타페의 위상답게

각종 설명과 홍보자료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정도의 양을 자랑합니다.


특히나 소비자분들은 쉽게 건너 뛰는 곳이 있는데

차량 상세 페이지 말고 현대자동차의 뉴스를 제공하는 곳을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설명 중간중간에 볼드 처리된 곳을 눌러보면

구체적인 사진으로 요약을 해놨는데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더뉴싼타페_설명자료.pdf

더뉴싼타페 설명자료


현대자동차 더뉴싼타페 출시(링크)https://www.hyundai.com/content/hyundai/kr/ko/company-intro/pr-department/news-focus/news/detail.html?newsSn=9107


자, 이제 하나씩 살펴보면서 왜 제가 굳이 포스팅 제목을 저런식으로 정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 사용된 모든 자료의 출처는 현대자동차 공식홈페이지 입니다.



1. 더뉴싼타페 디자인


싼타페TM의 잘생긴 얼굴에서 다소 파격적으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더뉴그랜저IG, 아반떼CN7부터 이어지는 라디에이터그릴에 헤드램프가 침범하는 것이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주간주행등이 팰리세이드와 같이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모습인데

사실 이 부분은 좀 어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싼타페TM 자체가 상당히 높은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보였기 때문에

그 디자인에서의 추가적인 변경이 쉽지 않았을겁니다. 마치 1세대 K5와 같이 말이죠.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투싼과

머지않아 페이스리프트를 할 팰리세이드의 디자인 방향을 위해 미리 예방약을 주는 디자인이 아닐까 합니다.

마치 호평받는 아반떼CN7 전 삼각떼(아반떼AD페이스리프트)의 사례와 같이 말이죠. 

더뉴싼타페 프론트 디자인


후면의 모습은 최대한 원본을 유지하되 신형의 느낌을 주기 위한 흔적이 보입니다.

더군다나 좌우로 이어지는 디자인적인 유행에 편승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사이의 라인을 조금 더 굵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리고 반사판 주변의 용도가 궁금해집니다.


더뉴싼타페 리어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은 기존과 크게 변동은 없지만

버튼식 변속기가 적용된 점이 가장 큰 변동사항 입니다.

다만 변속기 레버가 없어진 것은 좋은데 주변 버튼들이 너무 많아보이는 것도 사실이네요.


더뉴싼타페 인테리어 디자인



2. 더뉴싼타페 색상


차량 색상은 총 8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레인 포레스트는 현대 자동차 SUV 중 팰리세이드와 더뉴싼타페의 최고급 등급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색상입니다.


더뉴싼타페 색상 컬러


참고로 프론트 라디에이터그릴이 좌우로 뻗은 디자인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밝은 색상보다는 조금 어두운 색상을 선택하기길 권해드립니다.

일단 사진상으로 볼 때 백색의 보다는 어두운 색상이 덜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더뉴싼타페 추천 색상



3. 더뉴싼타페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기존에 사용되던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먼저 출시된 기아 4세대 쏘렌토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입니다.


2.2리터 디젤로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kgf·m이며

연비는 5인승,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14.2km/ℓ로 준수한 편입니다.


더뉴싼타페 엔진


변속기는 습식 8단 DCT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 싼타페TM과 같이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으면 했지만

역시나 2.2리터 디젤 모델에는 공통적으로 DCT가 들어가게 되었네요

동력 전달과 연비에는 좋겠지만 '가족'차량에 중요한 부드러움과 편안함이 어느정도일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더뉴싼타페 변속기 8단 습식 dct


참고로 2020년 하반기에 '스마트스트림 G2.5T + 8단 습식 DCT'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가솔린 2.5리터 터보)

이전모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었었는데 G80과 GV80에 들어가는 파워트레인이 어떻게 궁합을 이룰지 기대가 됩니다.

꽤나 잘 달리는 모델이 되어 가솔린 SUV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구요.




4. 더뉴싼타페 가격


등급은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엄 : 3,122만원~.

프리미엄 초이스 : 3,205만원~.

프레스티지 : 3,514만원~.

캘리그래피 : 3,986만원~.


더뉴싼타페(2021)_가격표.pdf


아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프리미엄만 해도 충분한 옵션이 많이 들어간 가성비 트림이며

소비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가격만 낮고 구성은 엉망인 트림이 결코 아닙니다.

LED헤드램프, 각종 안전장비, 1/2열 열선시트와 앞좌석 통풍시트, 인조가죽시트, 후방모니터가 기본입니다.


여기에 조금 욕심을 더 내어 전동식 트렁크와 1열 전동시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프리미엄 초이스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2열의 수동식 커튼이 욕심이 나기는 하지만 그러려면 프레스티지 등급까지 가야하고

엠비언트라이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최고등급까지 가셔야 합니다.


참고로 모든 등급에서 4륜은 옵션이며 226만원이 추가되고

모든 등급에서 5인승이 기본이며 3열 시트는 64만원으로 옵션이며 2열 캡틴시트(독립시트)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5. 더뉴싼타페 주요 변경 사항


오늘의 핵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많은 곳에서 더뉴싼타페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여기에 있습니다.


우선 신규 플랫폼(신규 바디)이 적용되었다는 점 입니다.

신규 플랫폼이 가지는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점이 바로 경량화 입니다.


동일한 2.2리터 디젤엔진에 2륜구동, 18인치를 비교했을 때

5인승(kg) : 1,820 → 1,735 (85kg ▼)

7인승(kg) : 1,860 → 1,785 (75kg ▼)

꽤나 많은 무게를 줄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뉴싼타페 공차중량 경량화


또한 기존과 비교하여 150k 핫스템핑 강판을 적용하고 차체 강판 강도를 개선하여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강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확인됩니다.

차체 강성이 중요한 이유는 차량의 오랫동안 유지할 때 얼마나 한결같은지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더뉴싼타페 강성 증대


또한 실내 공간의 재배치로 인해 2열 공간의 변동이 있습니다.

2열 시트의 높이가 1.3cm 높아졌고 2열 레그룸은 3.4cm가 길어졌습니다.

이미 공간적으로 충분했을텐데 3.4cm나 길어졌다는 건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더뉴싼타페 2열 레그룸 증대


또한 적재공간의 변경도 있습니다.

바닥 길이는 기존 대비 1.5cm 짧아졌지만 좌우 폭이 3cm나 증대되어 골프치는 분들께는 희소식입니다.


더뉴싼타페 적재공간 폭 증대


옵션이긴 하지만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기존 고속도로에만 국한되었지만

이제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추가되어 활용성이 좋아졌습니다.

아무리 기능이 좋다한들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면 무용지물인데 반가운 소식이군요.


더뉴싼타페 고속도로주행보조 자동차전용도로


또한 리어플로어 크로스 멤버가 3조각에서 1조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측면 충돌이나 차량의 뒤틀림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러 조각보다는 단일 조각이

강성 확보에도 유리하고 중량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범퍼빔이라고 범퍼 재질 내부에 있는 금속빔으로 임팩트빔으로도 불리는 재질이

기존 스틸에서 알루미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원가는 높아지겠지만 경량화와 아마도 보행자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구요.


더뉴싼타페 프론트 범퍼 알루미늄 / 리어플로어 크로스 멤버


마지막으로 가장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엔진을 떠받치는 서브프레임이 기존 H형에서 다시 우물정(井) 형태로 변한 것 입니다.


위에서는 '경량화' 되었다고 그렇게 좋아해놓고 딱 봐도 더 무거워 보이는 이러한 변화가 반가운 이유는

첫째 강성 확보이며 둘째 (아마도) 엔진마운트가 기존 3개에서 4개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더뉴싼타페 서브프레임 변경


지금은 많이들 기억 못하실 수 있는데 차량에 조금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싼타페TM 초기형 모델과 기아 카니발의 디젤 진동 및 떨림에 관한 이슈를 기억하실겁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설득력이 있는 이유가 바로 '엔진마운트의 개수 절감'입니다.

H형식의 서브프레임의 경우 보통 3개의 엔진마운트가 들어가고

井형식의 서브프레임은 앞뒤좌우 4개의 엔진마운트가 들어가게 됩니다.


마운트가 주는 만큼 1개의 마운트가 감당해야 하는 진동은 증가했을테고

마운트 기술이 아직 이를 받쳐주지는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차량의 경량화와 공간 활용도에 유리함 때문에 한 때 3점식 엔진마운트가 유행처럼 번졌으나

대표적인 가족차량인 싼타페와 카니발의 진동과 공명음 문제로 이슈가 있었는데

만약 더뉴싼타페에서 마운트가 4개로 늘었다면 이를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싼타페TM 엔진마운트 이슈


6. 더뉴싼타페 만나러 갑니다. 질문 받아요.


처음 '외모'만 가지고 이 차량을 판단했을 때는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차량의 변화를 요목조목 따져보니 이제는 '기대'가 됩니다.


생긴 것도 아마 실물 + 어두운 색상이라면 상당히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특히나 더뉴싼타페는 정면으로 보면 부담스러운데 유독 정면 사진을 많이 내세운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더뉴싼타페 얼짱 각도


마지막으로 희소식이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누추한 이 블로거에게도 '미디어 시승행사'에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감격 크...)


이번주 금요일에 실제로 더뉴싼타페를 만나러 가는데 굵직한 전문매체들 사이에서 촌닭처럼 눈치만 보겠지만

그래도 저는 제 나름대로 최대한 많이 느끼고 공유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만나볼 기회에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댓글로 주시면 파헤쳐보겠습니다.


댓글은 로그인도 불필요 하고 익명도 가능하고

저처럼 쪼렙 관종 블로거는 댓글도 열심히 잘 봅니다.


잘 다녀와서 빠르면 금요일밤 늦어도 주말내에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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