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히는 곳을 운전하다보면 이런 생각 한 번 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저 차는 왜저렇게 앞차랑 간격을 많이 띄우는걸까?'
대부분의 차량들은 본인차량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을 막기 위해
앞차량 뒤편에 딱 붙어 다니는데 예외적인 차량들도 있습니다.
만약 내 앞차가 그런 차량이고 그 앞으로 계속 차량들이 끼어든다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조금 언짢아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많이두는 이유 5가지
1.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최근 주행안전 보조장치들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막히는 곳에서 앞차량과의 적정거리를 유지하며
스스로 정차 및 재출발을 하는 차량도 많아졌습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긴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아무래도 사람이 직접 거리를 조절하는 것 보다,
더군다나 한국인의 정서상 차량이 센서로 조절하는 차간거리는
일반 운전자들에게는 다소 멀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차량이 유독 앞차량과의 거리를 많이 유지한다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는 중일 수 있습니다.
2. 초보운전 또는 안전운전
두번째 이유는 차량의 운전자가 앞차량과의 거리가 가까우면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이유입니다.
사람에 따라 안전하다고 느끼는 거리는 모두 다르며
아직 차량이나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운전자인 경우는
당연히 일반 운전자들에 비해 거리를 많이 두게 됩니다.
또는 운전이 익숙하신 분들이라 하더라도
앞의 여유거리가 충분해야 편안함을 느끼면 그럴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비슷한 상황에서 본인이 추돌사고를 낸 경험이 있다면
이 주관적인 거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아무런 이유 없음
세번째 이유는 아무런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앞차와의 거리를 좁혔다가 넓혔다가 하곤 합니다.
즉 시원하게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는 경우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운전자의 뒤를 따라가는 분들이라면
가감속에 의해 해당 차로의 뒤쪽은 이유없는 정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개인의 선택이니 뭐라하지는 못하겠지만
차량의 컨디션이나 연비 등을 고려했을 때 서행으로 정속주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4. 스마트폰 사용
가장 짜증나는 이유이며 확 신고를 해버리고 싶은 유형입니다.
3번째 유형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지연 출발과 급정거 그리고 좌우로 흔들거리는 모습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 입니다.
가끔 앞차량이 너무 늦게 가다가 급정거도 잦고
왔다갔다 운행하는게 불안해 옆차로로 옮긴 후
앞차량의 운전자를 보면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도로에서 사라져야할 유형이기도 하며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모두 하지 않겠노라 약속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 앞차량의 매연 유입
최근 알게된 유형으로 스스로 경험을 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유형입니다.
저는 매일 올림픽대로를 약 40km 정도 왕복 출퇴근을 합니다.
아무리 덥더라도 하루종일 에어컨을 쐴 수는 없기에
서행하며 잠시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곤 합니다.
그때 앞차량이 노후화 되었거나 관리가 안된 디젤차량인 경우,
더군다나 PDF가 작동하게 되면 뒤차량은 정말 괴롭습니다.
가장 괴로울 때는 잘 없는 경우이기는 하지만
디젤 차량이 출력을 위해 디젤 후처리 장치를 제거한 경우도 있는데
이때 뒤를 따라가면 매콤하고 불쾌한 냄새 때문에 두통이 올 정도 입니다.
이럴땐 의도적으로 앞차량과의 거리를 벌려
'제발 전기차가 껴들어라'며 끼어드는 차량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상 도로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많이 두는 5가지 이유에 대하여 알아봤구요.
혹시나 제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의견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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